기고문 684개의 글

벌써 대권 경쟁인가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공천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여야를 막론하고 당내 계파간 갈등이 증폭되고 있으며 민주당의 정동영 전 의원이 동작을로 지역구를 옮기자 한나라당의 정몽준의원이 지역구를 역시 동작을로 옮겨 맞대결을 벌임으로서 이번 총선의 최고의 승부처로 떠오르고 있다. 정동영 의원은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대통령후보를 지냈고 정몽준 의원 역시 대통령후보로 꾸준히 거론되고 있기에 이번 선거가 마치 18대 대통령선거의 예비전으로 비쳐지고 있어 우려를 금할 수 없다. 이번 18대 총선은 분명히 국회의원 선거이다. 막대한 국민의 예산...

서해안 기름 유출 사고 제대로 보상하라

  서해 기름 유출사건이 발생한지 4개월이 지나서야 4천억원의 배상금이 지급된다고 하니 어처구니가 없다. 향후 10년 이상이 걸릴지도 모르는 복구에 가구당 천만원선의 배상으로는 분노한 주민들을 달래기에 턱없이 모자란다. 또한 기름띠의 남하로 피해를 입는 인근해역의 주민들에 대한 배상 역시 간과해서는 안 된다. 특히 이번 사건의 중심에 잇는 삼성중공업과 유조선(허베이 스피리트호)측의 사고 책임을 규명해 10년간 매년 일정액 이상을 배상해야 하며 태안지역 주민 자녀들의 학비 및 생활비 역시 지급하게 하는 것이 재발방지를 ...

공직자는 국민의 머슴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기획재정부의 업무 보고에서 무사안일과 복지부동의 공직사회를 질책하면서 “공직자는 국민의 머슴이며 머슴은 주인보다 일찍 일어나서 일을 해야한다”고 강조 했다. 기업은 열심히 일하다가도 부도가 나고 직원들 봉급도 몇 달씩 못 주고 있지만 공직사회는 때만 되면 봉급 나오고 퇴직해도 녹녹한 연금에 노후 걱정도 없는 것도 사실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건설회사 회장 출신으로 누구보다 기업의 사정을 잘 알고 있으며 샐러리맨 시절부터 하늘같이 높은 공직자들의 행태 역시 잘 알고 있으니 앞으로는 기업을 상전으로 모셔야 겠다는...

서울시는 강·남북 균형발전 앞장서라

우여곡절 끝에 장위뉴타운이 서울시의 심의를 통과해 발표됐다. 장위뉴타운이 완공되면 7만여 세대가 입주하게 돼 지방의 신도시에 버금가는 규모로 오랜만에 장위지역 주민들을 위한 낭보가 아닐수 없다. 그간 장위 뉴타운의 성공을 위해 서울시와 성북구청 공직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장위지역 재개발 관련 단체장들의 노력에 우선 박수를 보낸다. 그러나 이번에 발표된 장위뉴타운의 층고제한은 강·남북 균형발전에 그리 도움이 되지 않음을 알아야 한다. 장위 뉴타운을 비롯한 강북지역의 재개발 정책이 진정한 성공을 위해서는 저층건물이 오...

정부는 불법시위 엄단하라

이명박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경찰이 더 이상 매 맞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다짐했다. 뒤집어 보면 지난 정권에 경찰이 매를 맞았다는 일을 자인한 셈이다. 경찰이 이 지경이 된 이유는 경찰청장을 임기제로 둔 나라임에도 경찰청장이 정권의 눈치를 보고 강성노조의 편에 섰기 때문으로 보인다. 경찰은 누가 뭐래도 우리 국민을 가장 가까이서 보호하는 민중의 지팡이다. 따라서 경찰이 시위대에게 매를 맞는다면 우리 국민이 맞는 것이나 다를 바 없으며 시민이 나서서 경찰을 보호해야 마땅하다. 더욱이 시위를 막는 대부분의 경찰이 군복무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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