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08. 03. 05.


 

서울시는 강·남북 균형발전 앞장서라

 

 


우여곡절 끝에 장위뉴타운이 서울시의 심의를 통과해 발표됐다.


장위뉴타운이 완공되면 7만여 세대가 입주하게 돼 지방의 신도시에 버금가는 규모로 오랜만에 장위지역 주민들을 위한 낭보가 아닐수 없다.


그간 장위 뉴타운의 성공을 위해 서울시와 성북구청 공직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장위지역 재개발 관련 단체장들의 노력에 우선 박수를 보낸다.


그러나 이번에 발표된 장위뉴타운의 층고제한은 강·남북 균형발전에 그리 도움이 되지 않음을 알아야 한다.


장위 뉴타운을 비롯한 강북지역의 재개발 정책이 진정한 성공을 위해서는

저층건물이 오밀조밀 모여 있는 것보다는 40층 이상의 고층으로 설계해 공원부지 및 부대시설이 많이 들어서는 방향으로 바뀌어야 한다.


아울러 주거지역의 준주거지역으로의 전환과 교통 혼잡문제, 교육문제 등을 두루 조정하는 장위뉴타운 지역발전협의회의 구성도 시급하다.


장위지역의 주민이 참여하지 않는 심의나 개발정책은 무의미하기 때문이다.


또한 진정으로

강·남북 균형발전을 위한다면 강북에 거주하는 전문가 위주로 심의위원을 구성해야 할 것이다. 진정한 도시계획 전문가라면 강북 지역 주민들이 원하는 삶의 질이 무엇인지를 헤아릴 줄 알 것이다.


서울을 발전시키는 일차적인 책임은 서울시장과 서울시에 있지만 구청장과 구·시의원을 비롯한 국회의원들도 함께 나서야 한다.


누차 얘기지만 각자가 맡고 있는 지역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정당과 이념을 넘어 모두 힘을 합하는 것이 선출직 공직자들의 바른 자세다.


선출직 공무원들은 선거 때만 자기가 최고라고 소리 지르지 말고 지금이 바로 그 때임을 명심하기 바란다.  강·남북 균형발전은 현 시대의 중요 명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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