錢(전)의 전쟁을 끝내자 지금 이 나라가 6.2 지방선거 열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곳곳에서 공천 잡음이 일고 있는 가운데 여주군수가 2억원이 담긴 쇼핑백을 지역구 국회의원에게 전달하다 덜미를 잡혔다. 말로만 듣던 공천 헌금이 현실로 드러난 사건이다. 용기있는 국회의원의 신고로 수면위로 등장한 공천 헌금은 사실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국회의원 비례대표에 몇 억이 오고가고 그 결과 당 대표가 옥살이를 하거나 국회의원직을 상실하고 있는 것이 우리나라 정치의 현실이다. 헌금이라는 말은 참 좋은 말이다....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이 3월부터 한 달 사이 발표한 친 서민정책 예산이 1조2000억원이 넘어 선거를 의식해 발표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의 눈초리를 받고 있다. 물론 선거 여부를 떠나 복지 예산을 비롯한 친 서민 예산이 필요하겠지만 선거를 코앞에 둔 현 시점에 마구 쏟아내는 정책에 과연 예산확보가 가능한지도 검토해봐야 할 것이다. 한나라당은 예산 확보에는 큰 문제가 없고 공약 발표를 통해 내년 예산의 우선순위를 선점한다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하지만 선거를 앞두고 내거는 달콤한 공약은 결국 정부에 부...
MBC 파업 중단하라 MBC가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천안함이 아직도 물에 잠겨있고 곧 다가올 6.2지방선거, 그리고 천암함 사건으로 묻혀있지만 세종시 문제나 4대강 문제 등 산적한 국가대사를 뒤로 한 채 김재철 MBC사장의 퇴진을 명분으로 총 파업에 들어간 것이다. 물론 김우룡 방문진 이사장이 김재철 사장이 청와대에 불려가 쪼인트를 까였다는 발언으로 MBC 가족들의 자존심에 극도의 상처를 입힌 것은 이해하지만 지금 상황에 전면 파업은 오히려 국민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최근 천암함 사건을...
지방선거 인재영입 신중히 하라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각 정당들이 인재 영입에 나서고 있다. 선거 때만 되면 반복되는 일이지만 그 나물에 그 반찬 이라는 공격을 피하고 물갈이를 위한 발상의 전환에 우선 공감한다. 그러나 모 정당이 스피드 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인 전이경씨를 영입하려고 하고 있고, 마라토너 이봉주씨도 모 정당의 러브콜을 받은 적이 있다고 한다. 또한 모 정당은 김연아 선수의 사진을 선거사무소 외벽에 걸어 마치 김연아 선수가 자기 정당을 지지하는 것처럼 보이는 술수를 네티즌의 분노를 사고 있다. 물론...
개인비리로 더 이상 교육계 전체를 모독하지 말라 이른바 공정택 교육감 비리 문제가 서울시 교육청의 인사비리 및 건설관련 비리가 드러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가장 깨끗하고 공정해야할 교육계가 몇 사람의 청탁과 물욕에 의해 더럽혀져 전체 교원들을 사기가 땅에 떨어져 결국 한창 자라나야할 청소년들에게 그 영향을 주지 않을까 염려된다. 정부가 교육계의 오랜 비리사슬을 이번 기회에 엄단하는 것에 우선 동감한다. 교사란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바른 길을 인도해주는 최 일선에 있는 사람들이다. 학부모를 비롯한 일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