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0. 04. 04.
지방선거 인재영입 신중히 하라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각 정당들이 인재 영입에 나서고 있다.
선거 때만 되면 반복되는 일이지만 그 나물에 그 반찬 이라는 공격을 피하고 물갈이를 위한 발상의 전환에 우선 공감한다.
그러나 모 정당이 스피드 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인 전이경씨를 영입하려고 하고 있고, 마라토너 이봉주씨도 모 정당의 러브콜을 받은 적이 있다고 한다.
또한 모 정당은 김연아 선수의 사진을 선거사무소 외벽에 걸어 마치 김연아 선수가 자기 정당을 지지하는 것처럼 보이는 술수를 네티즌의 분노를 사고 있다.
물론 국민적 인기를 누리는 스포츠 스타나 인기 연예인들도 얼마든지 정계에 입문해 자기 분야의 발전은 물론 정치권에 새바람을 불러 일으켜 나락에 빠진 정치권을 구하는 구원투수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한국 정치사를 볼 때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 그리고 기업인들이 정치권에 몸담은 후 망가지는 모습을 수없이 보아온 터에 또다시 국민적 스타에서 일개 정당의 얼굴마담으로 전락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스타 개인이나 정당, 그리고 국민들에게도 그리 득 될 것이 없다.
정치인들은 정책개발과 정직을 무기로 국민에게 접근해야 하며, 국민의 인기를 끌고 있는 인기인들도 분명한 자기 소신 없이 정치에 몸담아 후회하는 선배들을 거울삼아 자기 분야에서 빛을 더욱 발해 청소년의 꿈의 대상이고, 국민의 가슴에 영원히 남는 명예로운 길을 찾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