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10. 03. 28.
개인비리로 더 이상 교육계 전체를 모독하지 말라
이른바 공정택 교육감 비리 문제가 서울시 교육청의 인사비리 및 건설관련 비리가 드러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가장 깨끗하고 공정해야할 교육계가 몇 사람의 청탁과 물욕에 의해 더럽혀져 전체 교원들을 사기가 땅에 떨어져 결국 한창 자라나야할 청소년들에게 그 영향을 주지 않을까 염려된다.
정부가 교육계의 오랜 비리사슬을 이번 기회에 엄단하는 것에 우선 동감한다. 교사란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바른 길을 인도해주는 최 일선에 있는 사람들이다. 학부모를 비롯한 일반인들은 교사들이 세월이 가면 능력에 따라 교장도 되고 장학사도 되어 우리 아이들이 보다나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여건과 환경을 위해 연구하고 노력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교육감과 그 측근 일부가 돈을 주고 자리를 사고파는 일이 일어나고 있으며, 학교 공사에 리베이트가 등장 하는 등 도저히 묵과 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어 정부가 나서서 이를 바로잡는 일에 반대하는 국민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일부의 일이 지나치게 언론에 보도되어 성실하게 교육현장에 임하는 대다수의 교사들을 위축하게 해서는 안 된다.
따라서 수사는 엄중하게 하되 언론브리핑이나 보도는 중대한 사실만 보도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 같다. 물론 언론은 사실을 그대로 국민에게 알려야 할 의무가 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교장 공모제 등 다양한 교육개혁이 단행 될 것으로 안다. 이미 교육계 전반에 경종을 울려 교직자들 역시 겸손한 자세로 자정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교육계는 이번 서울시교육청을 비롯한 일부 몰지각한 교직자들의 행태를 반성하고, 정부는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는 일이 없도록 확실한 대책을 세우고, 언론은 지나친 보도를 자제하며, 학부모들은 학교가 학문을 탐구하는 곳이기도 하지만 인성을 키우는 곳이라는 점을 인식해 교육의 궁극적 목표인 바른 아이들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