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6. 09. 22.


김동욱 도봉구청장, 구정질문 답변 ‘도봉대전환’ 청사진 제시

도봉구, 서울아레나 개관 대비 ‘창동경제엔진’ 가동, 교통·안전·상권·일자리 종합대책 추진

김동욱 도봉구청장, 구정질문 답변 ‘도봉대전환’ 청사진 제시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김동욱 도봉구청장, 제357회 도봉구의회 정례회 구정질문 답변서 통해 ‘도봉대전환’ 청사진 제시했다. 도봉구가 서울아레나 개관을 앞두고 교통·인파 안전관리부터 지역상권 활성화, 일자리 창출,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대응에 나선다.

김동욱 도봉구청장은 지난 9월 17일 열린 제357회 도봉구의회 제1차 정례회 구정질문 답변에서 “서울아레나 개관을 도봉의 도시구조와 지역경제를 변화시키는 중요한 계기로 규정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창동경제엔진추진단’을 중심으로 실행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구청장은 이날 답변에서 민선9기의 핵심 방향으로 ‘도봉대전환’을 제시하며 “도봉대전환은 전임 구정의 성과를 지우는 것이 아니라 잘해온 사업은 이어가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면서 이미 시작된 사업을 구민의 삶과 지역경제를 바꾸는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서울아레나와 관련해서는 “공연장을 짓는 것과 공연장이 문을 연 이후를 준비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며 개관 이후 발생할 교통과 인파, 주민 통행권, 지역상권 활성화, 청년 일자리 등을 사전에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아레나는 지난 2012년 도봉구의 제안으로 시작된 사업으로, 내년 5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최대 2만 8,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복합문화시설로 조성되며, 구는 개관 후 연간 약 270만 명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도봉구는 교통·안전·보행·상권·일자리·도시경관 등 관련 분야를 하나의 프로젝트로 묶어 대응하기 위해 ‘창동경제엔진추진단’을 중심으로 실행체계를 가동한다. 김동욱 구청장은 “서울아레나는 어느 한 부서가 맡아서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며 “교통·안전·보행·상권·일자리·도시경관 등 관련 분야를 하나의 프로젝트로 묶어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도봉구는 ‘창동경제엔진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고 단기·중기·장기 실행 로드맵도 마련했다. 구가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31개 사업과 서울시 및 ㈜서울아레나 등 민간 영역과 협력하는 16개 사업을 합쳐 총 47개 핵심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 인파·교통 안전부터 주차 대책까지

서울아레나 개관에 따른 가장 시급한 과제로는 인파와 교통 안전을 꼽았다.

도봉구는 ‘스마트 인파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실시간 밀집도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전광판 등에 표출해 관람객의 자연스러운 보행 분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구 주도의 ‘교통·인파 안전대책 TF’를 구성해 현장 대응 매뉴얼을 마련하고, 공연 전 관계기관 합동 사전점검을 실시한다.

공연 당일에는 매뉴얼에 따라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대규모 혼잡이 예상될 경우 서울시와 협력해 지하철 역사 내 안전요원 증원과 열차 증차, 운행시간 연장 등을 적극 검토한다.

주차 문제에 대해서도 인근 건축물의 유휴 주차공간을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해 공연 당일 차량 수요를 분산할 방침이다.

▲ 서울아레나 소음·빛공해 주민 불편 최소화

서울아레나를 둘러싼 주민들의 주요 관심사인 소음과 빛공해에 대한 관리대책 제시

구는 현재 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관련해 현장을 수시로 점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한화건설 측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 문제를 관리할 계획이다.

개관 이후에는 서울아레나에 적용된 ‘완전 밀폐형 차음 구조’와 ‘소음 및 진동 차단 공법’을 바탕으로 공연에 따른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아레나 주변 주거지역의 소음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다수 인파로 인한 소음과 빛공해에 대해서도 ㈜서울아레나와 협력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 “서울아레나의 이익, 지역주민과 함께 나누겠다”

도봉구는 서울아레나가 지역에 들어오는 것 자체보다 방문객의 소비가 실제 지역경제로 연결되는 구조를 만드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김동욱 구청장은 “서울아레나가 도봉구에 들어오는 것만으로 지역경제가 자동으로 활성화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관람객의 방문이 지역상권의 매출로 이어지고, 그 매출이 다시 지역의 일자리와 새로운 산업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시 및 ㈜서울아레나와 ‘지역상생 업무협약(MOU)’ 체결을 추진한다. 협약에는 구민 우선 채용, 지역상권 활성화, 지역사회 문화 기여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공연별 구민 우선 예매나 할인 적용은 개별 기획사의 티켓 시스템 운영으로 추가 협의가 필요한 만큼 기획사와 지속적으로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관람객의 지역 소비를 유도하기 위해 공연 티켓 가격의 일정 비율을 도봉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하는 방안도 ㈜서울아레나와 긍정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 공연산업 연계해 청년 일자리 창출

서울아레나를 기반으로 한 일자리 창출 방안도 추진

구는 아레나 시설 운영 등 현재 가능한 일자리부터 구민과 신속하게 연계하고, 외국인 방문객 증가에 따른 도시민박업 활성화 등 새로운 일자리가 생길 경우 전담 창구를 통해 취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청년들이 서울아레나를 비롯한 창동 일대의 변화에 참여할 수 있도록 청년주택과 청년 문화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교육·인턴·채용이 실제 일자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 및 기업과 협력할 예정이다.

또한, 2029년을 목표로 특정개발진흥지구, 지역특화발전특구, 관광특구 등 ‘3대 특구’ 조성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문화산업 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 창동역 일대 ‘K-푸드 특화거리’ 조성

서울아레나 방문객을 도봉구 지역 곳곳으로 유입시키기 위한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도 추진

도봉구 창동역 상점가는 최근 ‘2026년 서울 달빛야장 조성사업’에 선정됐다. 구는 이를 계기로 창동역 일대를 도봉만의 정취와 맛을 살린 ‘K-푸드 특화거리’로 조성해 아레나 방문객을 인근 상권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또 2027년 연말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기획하는 대형 음악축제 ‘패노메논’과 연계해 ‘프린지 페스타’를 개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구는 특화거리와 축제를 서울아레나의 단순한 부대행사에 그치지 않고 도봉구의 대표적인 문화·관광 콘텐츠로 발전시켜 방문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 소비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 “창동 변화, 도봉구 전체로 확산”

서울아레나를 중심으로 시작되는 변화가 창동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점 강조

서울아레나를 비롯한 창동의 문화·경제적 변화가 방학동과 도봉동 등 도봉구 전역으로 확산되고, 상권과 일자리, 교통과 주거환경 개선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GTX-C를 비롯한 광역교통망과 재건축·재개발 등 지역의 주요 개발사업과도 연계해 도봉의 도시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김동욱 구청장은 “오랫동안 주거 중심의 도시, 이른바 베드타운의 이미지가 강했던 도봉이 이제는 문화와 경제가 살아 숨 쉬는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며 “서울아레나를 비롯해 창동을 중심으로 새로운 문화공간과 공연 콘텐츠가 들어서고 사람들이 찾아오고 머무르며 지역에서 소비하는 새로운 문화경제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도봉대전환은 건물 몇 개를 짓고 사업 몇 개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문화·경제·교통·주거·복지를 하나의 방향으로 연결하고, 이미 추진되고 있는 사업들이 구민의 삶과 지역경제의 변화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 구청장은 민선9기 핵심 과제 추진을 위해 2027년 1월 1일 자 조직개편을 단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민 제안이 실제 정책과 예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주민참여예산을 확대하고 온라인 정책투표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주민주권 구정’도 강화한다.

또한, ‘도봉대전환 구민 제안 100대 과제 프로젝트’의 공약 실천계획을 오는 10월 공개하고, 추진상황을 매 분기 공개하는 한편 매년 공약이행평가단을 운영해 구민의 평가를 받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동욱 구청장은 구정질문 답변을 마무리하며 “말보다 실행으로, 계획보다 결과로 답하겠다”며 “서울아레나를 비롯한 도봉의 변화가 구민 여러분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고 도봉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확실한 성과가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