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6. 09. 17.


서울시의회 한신 의원, 재선 의원에서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위원장

마을버스 신설부터 강북횡단선까지, 성북 교통환경 획기적으로 개선 청사진

서울시의회 한신 의원

(시사프리신문=김영국 기자) 초등학교 4학년 어린 나이에 청운의 꿈을 안고 서울로 올라온 소년이 서울시 교통정책의 중심에 섰다.

한신 서울시의원은 동소문동에 살던 누나 집에 머물며 학업에 열중했던 어린 시절을 지나, 2007년 구청장에 도전장을 내민 김영배 국회의원과 인연을 맺으며 정치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김영배 의원이 성북구청장에 당선되면서 함께 지역 행정과 정치의 현장을 누볐다.

공직과의 인연은 성북구청 비서실장, 성북구의원을 거쳐 서울시의원에 당선된 그는 이제 재선 서울시의원이자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을 맡아 서울시민의 발인 버스와 지하철을 비롯한 교통정책을 책임지고 있다.

한 의원은 “행정을 경험하고 구의원으로 주민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생활정치를 배웠으며, 서울시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서울 전체를 바라보는 시각을 갖게 됐다. 결국 정책의 출발과 끝은 현장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 교통은 타봐야 불편 느껴

교통위원장인 한 의원은 평소에도 버스와 지하철을 직접 이용한다.

그는 “교통은 직접 타봐야 보이는 것이 많다”며 “보고서에는 배차간격이 몇 분이라고 나와 있어도 실제 정류장에서 기다려보면 시민들이 느끼는 불편은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지하철 역시 마찬가지다. 지도상으로는 가까운 환승거리도 직접 걸어보면 계단과 이동 동선 때문에 불편이 크게 느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한 의원은 “정류장 위치 하나, 환승통로 하나, 안내표지 하나가 이용자에게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시민들과 같은 교통수단을 이용하고 같은 불편을 느껴보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장에서 느낀 작은 불편을 정책과 예산으로 연결시키는 것이 교통위원장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 교통, 시민 발목 잡지 않도록 최선

서울시 대중교통의 안정적인 운영도 교통위원장으로서 중요한 과제로 꼽았다.

한 의원은 “버스와 지하철은 시민들에게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니라 매일의 삶을 이어주는 생활 기반”이라며 “공영버스가 파업으로 시민들의 발목을 잡는 일이 없도록 노사와 서울시가 책임감을 갖고 해법을 찾아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미래교통에 대해서도 기술보다 시민 안전과 공공성을 우선하겠다는 입장이다. 자율주행버스와 UAM 등 새로운 교통기술은 서울의 교통체계를 변화시킬 가능성이 크지만, 단순히 ‘새로운 기술이니까 도입한다’는 접근은 경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 의원은 “가장 중요한 전제는 안전”이라며 “충분한 실증과 검증 없이 시민을 대상으로 실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새로운 교통수단이 일부 시민만 이용하는 서비스가 아니라 기존 대중교통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며 “심야시간이나 교통 취약지역에 자율주행 교통수단을 활용한다면 시민 편익을 높이는 좋은 정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성북구 교통개선도 약속

마을버스·정릉차고지 사업·강북횡단선 추진을 약속하며 성북구 지역 교통 문제 해결에도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한 의원은 임기 내 주요 지역공약으로 한성여중·고에서 보문동을 거쳐 고려대 안암역을 연결하는 마을버스 노선 증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릉 차고지 사업의 첫 삽을 뜨고, 서울시와 인근 7개 자치구와 협력해 강북횡단선 재추진에 힘을 쏟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민들이 비와 눈, 폭염 등 날씨와 관계없이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하철역 캐노피 8곳 이상 설치도 추진한다.

한 의원은 “성북은 구릉지가 많고 도로가 좁은 곳이 많아 주민들의 생활과 대중교통이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며 “큰 철도사업뿐 아니라 마을버스 노선, 정류장 환경, 보행 안전까지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밝혔다.

특히 “버스정류장 하나, 횡단보도 하나, 경사진 보행로 하나도 주민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교통정책”이라며 현장 중심의 교통정책을 거듭 강조했다.

■ 축구에서 배운 ‘함께 뛰는 정치’

한 의원은 지역 선우 축구회에서 주전 선수로 뛰고 감독까지 맡을 정도로 축구를 좋아한다. 지금도 가능하면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운동장을 찾는다.

그에게 축구는 단순한 취미 이상의 의미를 찾는다. “운동장에서는 직책이나 나이가 중요하지 않다. 서로 빈 공간을 메워주고 누군가 실수하면 다른 사람이 커버해야 경기를 이길 수 있다”고

정치 역시 혼자 잘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주민과 동료 의원, 공무원이 서로 호흡을 맞춰야 정책의 성과를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감독을 맡아본 경험은 지금의 교통위원장 역할과도 닮아 있다고 했다.

“선수는 자신의 플레이를 잘해야 하지만 감독은 전체 경기를 봐야 한다. 교통위원장도 마찬가지다. 서울 전체의 교통 흐름을 보면서 동시에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불편까지 살펴야 한다. 축구에서처럼 혼자가 아닌 팀플레이가 좋은 성적 즉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 권한보다 시민의 불편 해결

한신 의원이 정치인으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현장’이다.

그는 “거창한 정책을 발표하는 것보다 시민들이 ‘예전보다 버스 타기가 좋아졌다. 지하철역까지 가는 시간이 줄었다. 우리 동네도 교통 때문에 불편하지 않다’고 느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교통위원장이라는 자리는 권한을 행사하는 자리가 아니라 시민의 불편을 대신 해결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어린 시절 서울로 올라와 동소문동에서 꿈을 키웠던 소년은 이제 서울시 전체의 교통정책을 책임지는 위치에 섰다. 그가 그리고 있는 목표는 분명하다.

지역에 따라 교통서비스가 달라지는 ‘교통 격차’를 줄이고, 시민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서울을 만드는 것이다.

한 의원은 마지막으로 이렇게 말했다. “임기가 끝났을 때 시민들께서 ‘한신이 교통위원장을 할 때 서울의 교통 격차를 줄이려고 정말 열심히 뛰었다. 시민의 안전과 이동권 문제에서는 원칙을 지켰다’고 평가해 주신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시민의 하루를 조금 더 편리하게, 시민의 발이 멈추지 않는 서울을 만드는 것. 그것이 한신 교통위원장이 그리고 있는 서울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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