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6. 09. 16.
도봉구의회 복지건설위원회, 예산서 대신 현장에서 답 찾았다
김영찬 의원 제안으로 이뤄진 적극행정 눈길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도봉구의회(의장 강신만)는 지난 9월 4일부터 18일까지 제357회 정례회를 열고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 나섰다.
이 가운데 복지건설위원회(위원장 강혜란)는 지난 9월 10일 소관 부서인 치수과의 추경 예산을 심사하던 중, 이번 추경에 편성된 ‘하천시설물 유지관리사업’의 중랑천 저수호안 파손 현장을 직접 방문해 안전점검과 복구 대책을 논의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김영찬 의원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김 의원은 “해당 사업의 추경 편성과 관련해 부서가 제출한 예산서와 사진만으로는 파손의 정도와 시급성을 정확히 확인할 방법이 없다”며 “구민 안전이 걸린 예산인 만큼 위원들이 직접 현장을 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위원회가 이를 받아 들이면서 심사 일정 중 현장 방문이 성사됐다. 이날 현장에는 강혜란 위원장과 김영찬 의원, 이성민 의원이 함께했으며, 치수과장과 담당 직원들이 동행해 파손 원인과 복구 계획을 설명했다.
위원들이 점검한 구간은 상계교에서 서울아레나 인근까지 이어지는 약 300m 구간으로, 지난 7월 홍수기 안전점검 과정에서 파손이 처음 확인된 곳이다. 외부 전문가 점검 결과, 지속적인 하천수 흐름에 따른 세굴현상으로 호안 기초가 탈락하면서 구조물이 파손된 것으로 파악됐다.
위원들은 하천까지 직접 내려가 기초가 빠져나간 부분과 호안 뒤편의 침하 상태를 하나하나 살폈다.
이어 치수과장은 현장에서 세굴 진행 상황과 보수 공법, 공사 기간을 상세히 설명하며 “추가 붕괴가 일어나기 전에 선제적으로 보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위원들은 부서가 피해가 커지기 전에 문제를 발견하고, 홍수기 직후 곧바로 예산 편성에 나서 선제적으로 대응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이날 현장을 확인한 위원들은 복구의 시급성에 공감하는 한편, 공사 과정에서 구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추가 대책도 함께 주문했다.
위원들은 ▲공사 구간 산책로·자전거도로 이용 주민을 위한 안전펜스 설치와 우회 동선 사전 안내 ▲파손 구간에 대한 접근 차단 조치 및 야간 이용객을 고려한 조도 확보 ▲내년 홍수기 이전 준공을 위한 철저한 공정 관리 등을 제안했다.
현장을 방문한 복지건설위원회 위원들은 “예산서 한 장으로는 주민이 매일 걷는 길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 수 없다.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나서야 추경의 필요성과 긴급성이 분명하게 드러났다”며 “구민 안전과 직결된 예산일수록 반드시 현장을 보고 심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구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예산이 차질 없이 반영되도록 적극 협조하고, 복구 공사가 조속히 완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챙기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복구 공사는 예산 확정 후 연내 준공을 목표로 추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