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6. 09. 02.


노원구의회 김재인 의원 ‘5분 자유발언’

‘청년 주거 문제’

노원구의회 김재인 의원 ‘5분 자유발언’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노원구의회 김재인 의원(상계1·8·9·10동)이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을 지적하며 청년들이 노원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장기적인 주거정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제30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 노원’을 주제로 청년 주거 문제에 대한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1988년 서울올림픽을 전후해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면서 노원이 내 집 마련과 자녀 양육, 미래를 꿈꿀 수 있는 ‘희망의 도시’였다고 회고했다.

오늘날 청년들이 처한 주거 현실은 크게 달라졌다고 지적했다. 김재인 의원은 “오늘날 청년들은 흔히 부모보다 가난한 첫 세대라고 불린다”며 “성실히 일하고 저축하면 언젠가는 자신과 가족의 보금자리를 마련할 수 있다는 믿음과 희망이 있었던 부모 세대와 달리 지금의 청년들은 자산 격차와 주거비 상승 앞에서 삶의 선택을 하나씩 뒤로 미루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부동산원 주택가격동향조사를 언급하며 노원구의 전세 및 월세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김 의원은 “청년들에게 주거비 부담은 단순한 경제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며 집행부가 청년들이 체감하는 주거비 부담을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폐버스 주택’, ‘고시원 욕조’ 등의 사례를 언급하며 공급량과 실적 중심의 주거정책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필요한 주택을 충분히 공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청년에게 잠시 머물 공간을 제공하는 데서 끝나서는 안 된다”며 “청년이 스스로 자산을 형성할 수 있는 주거 사다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청년 주거정책은 단기적인 공급 실적이 아니라 10년, 20년 뒤를 내다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청년이 주거 문제 때문에 노원을 떠나지 않아도 되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노원구 주거정책이 지향해야 할 방향”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준오 구청장과 집행부를 향해 “청년이 노원에서 태어나고 살아도 자립하고 삶의 다음 단계를 준비하기 위해 노원을 떠나야만 한다면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었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값싼 물량의 공급이 아니라 지금 살고 있는 청년이 떠나지 않게 해야 한다”며 “우리가 지금 지킨 청년의 삶이 노원구의 품격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