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6. 07. 22.
정창수 강북구청장 ‘시정연설’ 민선9기 구정 청사진 제시
재정혁신부터 주거·교통·경제·복지까지 “소통·실용·성과 행정으로 강북의 새로운 30년 열겠다”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정창수 강북구청장이 민선9기 강북구 운영 방향으로 소통행정·실용행정·성과행정을 3대 핵심 가치로 제시하고, 재정 혁신을 바탕으로 주거환경 개선과 교통 인프라 확충, 지역경제 활성화, 교육·돌봄 강화 등 강북의 새로운 변화 전략을 밝혔다.
지난 7월 14일 열린 제292회 강북구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정창수 강북구청장은 시정연설을 통해 “강북은 지금 새로운 전환점에 서 있다”며 “구민의 행복과 삶의 질 향상이라는 분명한 목표 아래 소통을 통해 실용을 찾고, 실용을 통해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이날 시정연설은 제10대 강북구의회 출범 이후 처음 열린 자리로, 정 구청장은 향후 민선9기 구정 운영 방향과 주요 추진 사업을 설명했다.
▲ “의회와 협력해 강북 발전 이끌 것”
먼저 지난 6·3 지방선거를 통해 구민의 선택을 받은 제10대 강북구의회 의원들에게 축하의 뜻을 전하며 의회와의 협력 의지를 강조했다.
강북구의회는 1995년 개원 이후 31년 동안 구정의 동반자이자 주민 대표기관으로서 구민의 목소리를 행정에 반영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제10대 의회 역시 구민들의 바람과 염원을 실현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집행부 또한 의회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강북 발전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창수 구청장은 현재 강북구가 안고 있는 현실적인 과제도 언급하며 낮은 재정자립도, 부족한 교통 인프라, 노후한 주거환경 등 구민 삶과 직결된 여러 지표는 여전히 서울 다른 자치구와의 격차를 보여주는 뼈아픈 현실이라며, 하지만 북한산과 우이천, 역사·문화 자원 등 강북만의 풍부한 성장 잠재력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 재정혁신으로 변화의 기반 마련
정창수 구청장은 민선9기 변화의 출발점으로 재정혁신을 제시하며 예산서의 한 줄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누군가의 좋은 하루가 되고 한 가정의 소중한 살림이 되며 강북 전체의 빛나는 내일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예산이 향하는 곳이 곧 도시가 향하는 곳이라는 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국가와 서울시 재원을 적극 발굴하고 강북의 재정 구조를 꼼꼼히 진단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한정된 예산이 제 역할을 다하도록 끝까지 살피는 재정혁신이 모든 약속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다만 재정 운영은 집행부만의 역할이 아니라 의회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정 구청장은 예산을 감독하는 권한은 기본적으로 구의회의 역이라며 제가 말하는 재정혁신은 의원 여러분과 함께 더 좋은 방법을 찾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 “새 구호보다 주민 체감 변화에 예산 쓰겠다”
정창수 구청장은 민선9기의 비전으로 기존의 ‘내 삶에 힘이 되는 강북’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 구청장은 새로운 구호를 만들고 상징물을 바꾸는 데 예산을 쓰기보다 그 예산을 구민들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곳에 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강북구청과 강북구의회가 서로 신뢰하고 힘을 합친다면 강북은 반드시 새롭게 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첫 번째 약속 ‘소통행정’ 주민 의견 정책에 반영
민선9기의 첫 번째 핵심 방향은 소통행정이다. 정 구청장은 구정의 모든 결정에서 가장 앞에 놓여야 할 것은 언제나 구민의 뜻이라며 주민의 의견을 묻고 강북구의회의 제언을 깊이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형식적인 의견 수렴이 아닌 실질적인 참여 행정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정창수 구청장은 ‘사업을 시작하기 전 주민 의견을 충분히 모으고, 추진 과정에서는 뜻이 제대로 반영되는지 살피며, 사업 완료 후에도 약속대로 이뤄졌는지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주민 제안을 정책화하는 강북변화 100을 추진해 임기 초부터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지 않겠다. 충분히 설명하고 함께 길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 두 번째 약속 ‘실용행정’ 주거·교통·경제 혁신 추진
두 번째 핵심 방향은 실용행정이다.
정 구청장은 예산이 없어서 못 한다는 말 대신 실현 가능한 방법을 찾겠다며 지역 문제를 외면하지 않고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고 밝혔다.
(주거환경 개선) 먼저 강북형 재개발·재건축 추진을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해 정비사업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정비사업이 어려운 지역은 노후주택 집수리를 지원하고 빌라관리사무소 기능을 강화해 강북 어디든 살기 좋은 주거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교통 인프라 확충) 교통 문제 해결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정 구청장은 환승역 하나 없는 강북의 오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통 인프라 확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가칭)동부선 추진을 위해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동북선 조기 개통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안전한 도시 조성) 또 여성 1인가구 등을 위한 안심장비 지원 확대와 지능형 CCTV 도입 등을 통해 범죄와 사고로부터 안전한 강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자원 개발 추진
정창수 구청장은 지역경제 분야에서도 새로운 성장 전략을 제시하며, 전통산업과 전통시장, 골목상권을 꼼꼼히 챙기는 한편 새로운 산업 가능성도 찾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상권 활성화 전략을 마련하고, 수유재래시장 고객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하는 한편 전통시장과 골목형 상점가 환경 개선에도 나서겠다고 말했다.
또한 강북패션산업지원센터를 건립해 강북만의 특화산업을 육성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 기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북한산·우이천·꿈의숲 활용한 생태관광 도시 조성
강북의 자연자원을 활용한 도시 경쟁력 강화 계획도 밝혔다.
정 구청장은 강북은 북한산과 우이천, 북서울꿈의숲을 품은 서울의 대표적인 생태도시라며 자연·문화·관광 자원을 강북만의 경쟁력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북서울꿈의숲을 누구나 찾고 싶은 광역 랜드마크 공원으로 발전시키고, 오현적환장은 지하화해 체육·문화 복합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 교육과 돌봄 강화… 아이와 어르신이 행복한 강북
정창수 구청장은 교육과 복지도 주요 과제로 제시하며, 아이들이 어떤 환경에서 교육받고 어르신들이 어떤 돌봄을 받는지는 도시의 품격을 보여주는 기준이라고 말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교육발전계획을 새롭게 수립하고 교육 예산을 확대해 지역 교육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기초학습 지원이 필요한 학생과 더 높은 수준의 교육을 원하는 학생 모두에게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복지 분야에서는 강북형 통합돌봄 지원체계를 구축해 어르신과 장애인이 필요한 서비스를 집에서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자살률 감소, 고독사 예방, 은둔·고립 주민의 사회 복귀 지원 등 사회안전망 강화 정책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세 번째 약속 ‘성과행정’ 공약과 정책 공개 평가
마지막 핵심 방향은 성과로 답하는 행정이다.
정창수 구청장은 “소통으로 방향을 정하고 실용으로 길을 찾았다면 이제 남은 것은 성과로 증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약은 하나하나 실천계획을 세워 끝까지 책임지고, 세밀한 성과지표를 통해 평가하겠다고 말했다.
또 주요 정책 추진 성과를 구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며 행정 스스로 매긴 점수가 아니라 구민이 직접 보고 느낀 그대로 평가받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정창수 강북구청장은 “강북의 새로운 30년, 구민과 함께 열겠다”며 “1995년 강북구가 처음 분구되고 지방자치 시대가 시작된 이후 한 세대가 지났다. 2026년 민선9기는 지난 30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새로운 30년을 향한 첫발을 내딛는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소통·실용·성과에 기반한 구정 혁신으로 주민들의 행복과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민선9기의 약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창수 구청장은 “쓴소리도 환영한다. 함께 가자”며 “저와 1천 400여 명의 강북구 직원들은 강북구의회와 의원 한 분 한 분을 존중하며 구민을 위해 책임을 다하겠다. 구민의 삶에 힘이 되는 강북을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자신감을 보이며 시정연설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