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6. 07. 15.


도봉구의회 손혜영 의원 ‘신상발언’

“일방적 원구성은 민의 외면, 협치 회복해야”

도봉구의회 손혜영 의원 ‘신상발언’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제10대 도봉구의회 손혜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7월 10일 열린 제355회 도봉구의회 임시회에서 제10대 도봉구의회 원구성과 관련해 “개원 초부터 의회가 독식과 파행으로 얼룩졌다”며 국민의힘의 일방적인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선출을 강하게 비판했다.

먼저 손혜영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 결과는 어느 한 정당의 독주를 허용한 것이 아니라 서로 협의하고 견제와 균형 속에서 의회를 운영하라는 도봉구민의 뜻이었다”며 “단 한 석이 많다는 이유만으로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을 모두 차지한 것은 민의를 거스르고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을 훼손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의회의 민주적 운영은 단순한 다수결만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며 “소수 의견을 존중하고 견제와 균형을 통해 다양한 민의를 반영하는 것이 지방의회의 본질”이라고 강조하며 국민의힘이 주장한 ‘사전 협의가 없었다’는 입장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특히, 손혜영 의원은 “민주당은 후보 등록 이전부터 여러 차례 국민의힘 의원들과 접촉하며 협의를 요청했고, 의장단 후보들에게도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다”며 “상임위원장 선출 직전까지도 협상을 제안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상대의 연락조차 받지 않으면서 일방적으로 회의를 속개해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을 모두 선출한 것은 협치가 아니라 독식”이라며 “이런 방식으로는 도봉구의회가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손혜영 의원은 원구성 과정에서 발생한 물리적 충돌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하며 “현장에서 부상을 입어 병원에 입원했지만 지금까지 공식적인 사과 한마디 없었다. 정치적 입장이 다를 수는 있지만 동료 의원이 다친 상황에서 최소한의 유감 표명조차 없는 것은 책임 있는 의회의 모습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의회는 몸으로 밀어붙이는 곳이 아니라 대화와 절차를 통해 갈등을 해결하는 공간”이라며 “갈등이 클수록 절차와 상호 존중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손혜영 의원은 “도봉구의회는 특정 정당의 것이 아니라 도봉구민 모두의 의회”라며 “이번 원구성은 인정할 수 없으며, 앞으로 발생하는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은 일방적인 원구성에 동조한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