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6. 06. 11.
장위13-1구역,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승인
성북구청 추진위 구성 승인, 재개발 사업 본궤도 진입
(시사프리신문=김영국 기자) 성북구 장위동 일대의 마지막 대규모 재개발 사업지로 꼽히는 장위13-1구역이 조합설립추진위원회 구성 승인을 성북구청으로부터 받으며 재개발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장위13-1구역 조합설립추진위원회(추진위원장 김순동)는 지난 6월 2일 성북구로부터 추진위원회 구성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승인서에 따르면 사업구역은 장위동 219-90번지 일대 13만 8,435.9㎡ 규모이며, 토지등소유자 1,993명 가운데 1,246명의 동의를 받아 동의율 64.8%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장위13-1구역 재개발 사업은 주민 조직의 공식적인 법적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추진위원회에서는 앞으로 조합설립 인가 요건 충족을 위해 목표 동의율 75% 달성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향후 조합설립을 위한 동의서 확보와 창립총회 개최, 조합설립 인가 절차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장위13-1구역은 장위뉴타운 내 마지막 대규모 정비 사업지 가운데 하나로 오랜 기간 사업이 지연되며 주민들의 숙원사업으로 남아 있었다.
특히 2014년 재정비촉진지구 해제 이후 도시재생사업으로 방향이 전환됐으나 근본적인 주거환경 개선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에 주민들의 재개발 요구가 지속되면서 사업 재추진 논의가 본격화됐다.
최근에는 서울시가 장위 13-1·2구역에 대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하면서 사업 추진 여건도 크게 개선됐다. 계획안에 따르면 장위13-1·2구역은 용적률 최대 300%, 최고 39층 규모로 개발되며 총 5,900가구 규모의 대단지 주거타운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북서울꿈의숲과 오동근린공원을 연결하는 녹지축 조성, 도로 확장 및 생활SOC 확충 등이 함께 추진돼 장위동 일대 도시구조를 새롭게 바꿀 것으로 기대된다.
성북구 역시 지난 3월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며 사업 재추진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했으며,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확정 이후 정비구역 지정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 안에 정비구역 지정이 이뤄질 경우 장위뉴타운 완성의 마지막 퍼즐이 본격적으로 맞춰질 전망이다.
김순동 추진위원장은 “오랜 시간 기다려온 주민들의 염원이 담긴 첫 결실이다. 조합설립 동의율 75% 달성을 통해 신속하게 조합설립 인가를 받고 장위13-1구역이 성북구를 대표하는 명품 주거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성북구 재개발 지형에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고 있는 장위13-1구역이 본격적인 사업 추진의 출발선에 섰다.
향후 사업의 성패는 기존 원주민과 최근 유입된 빌라 소유자 간의 이해관계를 얼마나 조화롭게 조정하고, 동시에 사업성을 확보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재개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의견 차이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다만 조합설립 인가와 정비구역 지정이라는 핵심 관문을 성공적으로 통과할 경우, 장위13-1구역은 장위동에 남은 마지막 대규모 개발 부지로서 높은 미래가치를 인정받으며 지역을 대표하는 주거단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