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6. 05. 30.
[특집 인터뷰] 효문고 3학년 지아영 학생
‘생애 첫 투표 위원회’ 활동 통해 또래 유권자 참여 독려
“처음 투표용지를 받으면 진짜 성인이 된 느낌이 들 것 같아요”
[시사프리신문 유영일 기자] 다가오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생애 첫 투표를 준비하는 청소년 유권자들의 관심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 효문고등학교 3학년 지아영(여·18) 학생은 최근 ‘생애 첫 투표 위원회’ 활동에 참여하며 또래 학생들에게 투표의 의미를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먼저 지아영 학생은 “안녕하세요. 저는 효문고등학교 3학년 지아영이고, 이번에 생애 첫 투표 위원회에 참여하게 됐다”며 “또래 청소년 입장에서 선거 참여의 의미를 알리고 친구들에게도 투표에 대한 관심을 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처음 투표를 하게 되는 입장이라 아직은 낯설기도 하지만, 앞으로 살아갈 사회를 직접 선택하는 시작이라고 생각해 책임감 있게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생애 첫 투표 위원회 활동에 참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처음 투표를 앞두고 선거를 좀 더 잘 이해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저뿐만 아니라 또래 친구들도 투표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 싶어서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아영 학생은 생애 첫 투표의 의미에 대해 “단순히 한 표를 행사하는 것이 아니라 제 생각이 사회에 실제로 반영될 수 있다는 걸 처음 경험하는 순간이라고 생각한다”며 “설레기도 하고 책임감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또 청년 세대가 바라는 서울과 도봉의 미래에 대해서는 “청년들이 진로나 교육, 주거 같은 현실적인 고민을 조금 더 안정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도봉구도 청년들이 머물면서 성장할 수 있는 지역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교육 환경에 대한 고민도 털어놨다. 학생은 “지역마다 교육 환경과 자료 차이가 커 불평등하다고 느껴질 때가 많다”며 “좋은 대학과 취업에 대한 부담 때문에 학생들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또 “사교육을 줄이겠다는 이야기는 많지만 학생들이 실제로 체감하기는 어려운 부분도 있다”며 “과열된 경쟁 속에서 학생들이 지치지 않도록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래 친구들의 선거 분위기에 대해서는 “아직은 선거를 어렵게 느끼는 친구들도 많다”며 “관심은 조금씩 생기고 있지만 정보가 부족해서 고민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학교에서도 투표 방법이나 선거 정보를 자세히 알려주는 경우가 많지 않고, SNS에서도 청소년 대상 홍보가 부족한 것 같다”며 “생애 첫 투표를 앞둔 학생들에게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홍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NS와 온라인 소통의 중요성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지아영 학생은 “학생들은 카드뉴스나 인터넷 커뮤니티를 많이 보기 때문에 온라인에서 접하는 정치 이야기에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다”며 “청소년들과 SNS로 직접 소통하고 의견을 들어주는 정치인에게 친근함을 느끼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책에 대해서는 “특정 후보를 비교하기보다는 청년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진로나 일자리, 교육처럼 일상에 도움이 되는 정책들이 더 강화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지아영 학생은 생애 첫 투표를 앞둔 또래 청소년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먼저 “첫 투표를 너무 어렵게 생각하기보다 내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첫 기회라고 생각하면 좋겠다”며 “조금씩 관심을 가지면서 참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처음 투표용지를 받으면 진짜 성인이 된 느낌이 들 것 같다”며 “신중하게 고민해서 우리 동네와 사회를 더 발전시킬 수 있는 사람을 잘 선택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위원회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정치와 투표를 너무 어렵거나 민감하게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는 문화가 만들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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