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6. 05. 21.
강북구 수유시장 달군 부자(父子)의 설렁탕 온기
대를 이어 시장 지키는 부자 상인, 8일 어버이날 기념 지역 주민 사랑 보답하고자 뜻 모아
가경정육점 전남 대표·가경식당 전민서 대표, 설렁탕 200그릇 무료 대접
강북구(구청장 이순희) 수유시장에서 대를 이어 가업을 이어가고 있는 부자(父子) 상인이 어버이날을 맞아 지역 어르신들에게 온정을 전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수유시장 내 ‘가경정육점(대표 전남)’과 지난해 10월 문을 연 ‘가경식당(대표 전민서)’은 지난 5월 8일 지역 내 70세 이상 어르신 200명을 초청해 직접 준비한 설렁탕을 무료로 대접하며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이번 나눔은 오랜 시간 수유시장을 지켜온 아버지 전남 대표와 그 뜻을 이어받은 아들 전민서 대표가 함께 마련한 행사다. 두 사람은 정성껏 끓인 설렁탕 200그릇을 대접하며 어르신들과 따뜻한 정을 나눴다.
이날 식사를 마친 한 어르신은 “시장 상인들이 직접 정성껏 준비한 음식이라 훨씬 깊은 맛이 난다”며 “어버이날을 잊지 않고 챙겨줘 큰 위로와 힘이 됐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행사를 기획한 전남 가경정육점 대표는 “수유시장에서 자식을 키우고 지금까지 장사를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이웃 주민들의 꾸준한 신뢰와 응원 덕분”이라며 “작은 정성이지만 어르신들께서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며 오히려 저희가 더 큰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아버지를 도와 행사를 진행한 전민서 가경식당 대표도 “식당을 연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어르신들께서 따뜻한 말씀을 건네주실 때 큰 보람을 느꼈다”며 “아버지가 평소 강조하신 나눔의 가치를 현장에서 직접 실천하며 장사의 참된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수유시장 내 가경정육점과 가경식당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