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6. 05. 07.
강북구의회 유인애 의원 ‘자유발언’
“주유소서 못 쓰는 고유가 지원금, 지방 재정에 부담”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강북구의회 유인애 의원(번1·2동, 수유2·3동)이 지난 4월 27일 열린 제291회 임시회에서 2026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포함된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 사업의 문제점’을 강하게 지적하며 자유발언을 펼쳤다.
먼저 유인애 의원은 지원금이 ‘고유가 피해 지원금’이라는 명칭을 달고 있으면서도 정작 주유소에서 사용이 불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점을 문제 삼았다.
연 매출 30억 원을 초과하는 주유소는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전국 주유소 중 가맹 가능한 곳은 42%에 불과하고, 수도권은 12%, 서울 시내는 22%에 그친다는 국회 예결위 지적을 인용했다.
이어 유 의원은 “기름 한 방울 넣기 어려운 상품권을 고유가 지원이라 부르는 것은 국민 기만”이라며, 사실상 지역 소비쿠폰 성격이 더 크다고 비판했다.
또한, 재정이 열악한 기초자치단체에 대한 부담 전가 문제를 지적했다. 강북구는 이번 추경에서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을 위해 43억 1,246만 원의 구비를 신규 편성해야 했으며, 국비 70%, 시비 18%, 구비 12%를 분담하는 구조다.
끝으로 유인애 의원은 “강북구는 서울 자치구 중 재정자립도가 가장 낮은 수준인데, 중앙정부가 선심성 사업을 추진하면서 지방비 부담을 떠넘기는 관행이 반복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급 시기를 지적했다. 1차 지급은 4월 27일부터, 소득 하위 70% 대상 2차 지급은 5월 18일부터 시작되는데, 6월 3일 지방선거를 불과 보름여 앞둔 시점임을 지적하고 “선거 직전에 집중 투입되는 구조는 선심성 지원금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