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6. 05. 07.
성북구, 장애인의 날 어울림 한마당 “함께 웃고 함께 어울린 하루” 성료
제1월곡인조잔디구장에서 1,000여 명 참여
기념식·공연·체험 어우러진 통합 축제
(시사프리신문=정진만 기자) 성북구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화합의 장이 마련됐다.
제46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한 ‘성북구 어울림 한마당’이 4월 23일 오전 10시, 제1월곡인조잔디구장에서 개최돼 장애인과 가족, 지역주민 등 약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장애인의 날은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장애인의 권리와 자립을 증진하기 위해 제정된 기념일로,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4월 20일을 전후해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린다. 최근에는 단순한 기념식을 넘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통합형 축제’로 그 의미가 확대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식전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달빛하나어린이집 원아 20명이 합창과 율동 공연을 선보이며 밝은 분위기를 조성했고, 이어 해병대 성북지회 명예해병대 자원봉사단으로 구성된 ‘해병대 김도연예술단’의 고고장구 공연이 힘찬 울림으로 행사장의 열기를 더했다.
제1부 기념식은 성북노인종합사회복지관 진봉섭 부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국민의례에 이어 조우리·오성학 씨가 장애인 인권헌장을 낭독하며 장애인의 권리와 존엄을 되새겼다.
이날 행사에는 임태근 성북구의회 의장을 비롯해 이승로 더불어민주당 성북구청장 예비후보, 민병웅 국민의힘 성북구청장 예비후보, 시·구의원, 복지기관장과 시설장, 성북구장애인단체연합회 단체장, 보훈단체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했다.
성북구장애인단체연합회 신강섭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지역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으며, 임태근 의장은 축사를 통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장애인 복지 확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유공자 표창이 진행됐다. 임태근 성북구의회 의장 표창은 박명옥·박진하·최경숙·이주홍·최은혜 씨가 수상했으며, 김영배 국회의원 표창은 최희열·김봉옥 씨, 김남근 국회의원 표창은 신연철·정예진 씨가 각각 수상했다. 또한 김현심·이봉섭·김기영·이성림·박영홍·이봉신 씨는 성북구장애인단체연합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기념촬영을 끝으로 1부 행사가 마무리된 뒤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가수들의 축하공연과 노래자랑, 경품 추첨 등이 진행되며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행사장 한편에는 성북미래장애인자립생활센터, 다함정신건강상담센터, 성북구치매안심센터, 부모연대 성북지회 등 지역 복지기관이 참여한 20여 개의 체험·홍보 부스가 운영돼 눈길을 끌었다.
다함정신건강상담센터 부스에서는 정신건강 상담과 스트레스 검사, 심리상담 안내가 이뤄졌으며, 성북구치매안심센터 부스에서는 치매 예방 정보 제공과 간이 인지검사 안내가 진행돼 참여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또한 성북미래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부모연대 성북지회 등에서는 장애인 자립생활 지원사업 안내, 권익 옹호 상담, 가족 지원 프로그램 소개와 함께 간단한 체험활동이 운영되며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했다.
일부 부스에서는 손으로 물체를 구분하는 촉각 체험, 장애 인식 개선 프로그램 등이 마련돼 참가자들이 직접 참여하며 장애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를 제공했다.
부스마다 참여를 기다리는 줄이 이어지는 등 행사장은 종일 활기를 띠었으며, 단순한 기념식을 넘어 체험과 소통이 어우러진 참여형 축제로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는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물고 함께 어울리는 지역사회의 모습을 보여준 자리로, ‘차별 없는 일상, 모두가 누리는 삶’이라는 메시지를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