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6. 04. 09.
오언석 도봉구청장 “멈춘 도봉을 다시 움직였다. 이제 완성할 것”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존경하는 도봉구민 여러분, 민선8기 지난 3년 반은 멈춰 있던 도봉을 다시 움직인 시간이었습니다. GTX-C 도봉구간 지하화 확정, 북한산 고도제한 완화, 창동민자역사 공사 재개, 서울아레나 착공, 우이-방학 경전철 기공까지, 수십 년 묶여 있던 도봉의 숙원사업을 현실로 바꿨습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지난 3월 27일 인터뷰를 통해 밝힌 내용이다.
“멈춘 도봉을 다시 움직였다… 이제는 구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완성할 것”
오언석 도봉구청장의 민선8기 출범 이후 도봉구는 대규모 개발사업과 교통 인프라 확충, 생활밀착형 정책을 병행하며 빠른 변화를 이어가고 있다.
장기간 정체됐던 사업들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지역의 구조적 변화가 가시화되고 있다.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는 오언석 도봉구청장을 만나 그간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 “도봉의 멈춘 시간을 다시 움직인 3년 반”
지난 시간은 멈춰 있던 도봉의 시계를 다시 돌린 시간이었다.
먼저 오 구청장은 “GTX-C 도봉구간 지하화 확정, 34년 만의 북한산 고도제한 완화, 20년 만의 준공업지역 용적률 완화, 12년 만의 창동민자역사 공사 재개, 서울아레나 착공, 그리고 17년 만의 우이–방학 경전철 기공까지, 오랜 기간 답보 상태였던 주요 사업들이 단기간에 실질적인 진전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사업 추진을 넘어 도봉의 도시 구조를 바꾸는 전환점이 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규모 개발사업과 함께 생활밀착형 정책도 병행했다. 대표적으로 중랑천 데크길 조성과 도봉둘레길 2.0 사업을 통해 총 21.3km 순환 산책로를 구축하며, 자연과 여가를 결합한 도시 환경 조성에 집중했다.
또 “중랑천을 단순한 하천이 아니라 구민들이 일상 속에서 걷고 머무는 공간으로 바꾼 것이 의미 있는 변화”라고 말했다.
이 같은 노력은 각종 평가에서도 확인된다. 도봉구는 공약이행 평가 3년 연속 최고등급(SA)을 기록했고, 정책 만족도 96%, 구정 운영 만족도 94.5% 등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안전지수와 지역사회 신뢰도 조사에서도 서울 자치구 1위를 차지했다.
■ “창동, 서울 동북권의 새로운 중심으로”
창동 일대는 도봉구 미래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꼽힌다.
창동민자역사, 서울아레나 등 창동 일대 대규모 개발사업은 ‘창동 신경제중심지 조성’ 핵심축으로, 우리 구에서는 해당 사업들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하나의 권역개발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먼저 오 구청장은 “창동민자역사(지하 2층, 지상 10층, 연면적 87,047㎡ 규모)는 12년 만에 정상화돼 준공을 마치고 운영을 앞두고 있으며, 서울 동북권을 대표하는 복합문화·상업시설로 기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아레나는 현재 공정률 약 56%로,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어 “서울아레나가 개관하면 연간 27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는 글로벌 문화거점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도봉이 문화·관광·경제가 결합된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도봉구는 교통, 상권, 숙박, 문화 인프라를 종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TF를 운영하며, 약 30여 개 분야 대응사업을 추진 중이다.
■ “교통은 도시 경쟁력 연결되는 도봉 만들 것”
교통 인프라 확충은 도봉구 정책의 핵심 축!
오언석 구청장은 “GTX-C 도봉구간 지하화는 단순한 속도 문제가 아니라 지역 단절을 해소하고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중요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GTX-C 개통 시 창동에서 삼성역까지 약 14분대로 이동이 가능해지며, 도봉의 생활권 자체가 크게 확장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SRT 창동역 연장 추진, 우이–방학 경전철 연장사업, 방학역·녹천역·도봉역 노후역사 개선, 경원선 지하화 등 다양한 교통사업을 동시에 추진하며 ‘연결되는 교통망’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우이–방학 경전철은 현재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며, 2032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 “재건축·재개발, 본격적인 변화의 시작”
도봉구 정비사업 빠르게 확대
현재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은 총 89개소로 증가했으며, 과거 정체됐던 사업들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오언석 구청장은 “정비사업은 단순한 개발이 아니라 주거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과정”이라며 “주민들이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북한산 고도제한 완화와 준공업지역 용적률 완화는 사업 여건을 크게 개선한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또한 전국 최초로 정비사업 이주 주민 대상 부동산 중개수수료 감면 제도를 도입하는 등 주민 부담 완화에도 나서고 있다. 도봉구는 2034년까지 1만 호 주택 공급을 목표로 안정적인 주거환경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 “도봉동·도봉산,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 전환”
도봉동 화학부대 이전부지 개발 주목
해당 부지는 한옥마을과 도봉 스포츠파크로 조성될 예정이며, 문화·여가·체육이 결합된 복합 공간으로 개발된다.
또 도봉산 관광타운과 캠핑수목원 조성사업을 통해 ‘찾고 떠나는 관광’에서 ‘머무는 관광’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오 구청장은 “창동의 문화 인프라와 도봉산의 자연 관광 자원을 연계해 서울 동북권 관광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중랑천 수변공간, 끝까지 추진”
향후 역점사업으로는 중랑천 수변활력거점 조성사업
‘중랑천 수변활력거점 조성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 중랑천 제방길의 맨발산책로와, 2.93km 구간의 중랑천 데크길에 이어, 노원교 인근에 수변카페와 테라스 등을 갖춘 여가․휴식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단기 성과보다 장기적인 도시발전과 구민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
2023년 12월부터 서울시와 함께 추진해 왔지만, 현재 한강유역환경청이 중랑천 ‘하천점용허가’에 대해 불허 입장을 고수하면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랑천을 걷는 공간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머물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넓혀가려던 다음 단계가 바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히 아쉽다.
다만 이 사업만의 문제가 아니라 도시의 큰 변화를 만드는 사업일수록 제도와 절차, 관계기관 협의에 시간이 걸린다는 점도 함께 느끼고 있다.
그래서 지난해 12월,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동북4구 구청장 간담회에서도 협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중랑천 수변활력거점 조성사업이 현재 제약을 받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구에서는 도봉천까지 시야를 넓혀 수변공간 조성 방향을 함께 살피고 있으며, 서울시에 관련 의견도 전달한 상황이다.
중랑천이든 도봉천이든, 구민이 일상 속에서 더 가까이 머물고, 쉬고, 즐길 수 있는 수변공간을 만드는 방향은 계속 이어가야 한다.
쉽지 않은 과제지만 구민 삶의 질과 직결된 사업인 만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추진하겠다. 방향은 분명히 잡혀 있는 만큼, 남은 기간에도 계획에 머물지 않고 실제 변화로 이어지도록 마지막까지 책임 있게 챙기겠다.
△‘성대야구장 부지’는 2025년 9월 국토부 ‘주택공급 확대방안’ 대상지로 발표되면서 공공주택 1,800호 공급 계획이 제시됐다. 정부는 2027년 착공을 목표로 분양형·임대형 공공주택을 함께 조성할 계획이며, 임대형 공공주택은 청년특화주택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우리 구는 지난해 11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국토부에 구민 숙원사항을 지속적으로 전달하며, 공공주택 조성과 연계해 공공복합청사 반영을 적극 건의했다. 특히 도봉2동 주민센터·보건지소 등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공공기능이 함께 담길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현재는 긍정적으로 검토되는 단계까지 왔다. 앞으로 2026년 상반기에는 국토부의 민간참여 사업자 공모가 진행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주택사업계획 수립과 토지매입 절차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 구는 2027년 착공까지 단계별 일정을 꼼꼼히 챙기고, 무엇보다 지역에 꼭 필요한 공공시설이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 “성과를 넘어, 체감하는 변화로”
도봉구는 늘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
오언석 구청장은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지금까지는 도봉의 변화를 시작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는 그 변화를 구민의 일상 속에서 완성하는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계획에 머무르지 않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 행정의 역할”이라며 “끝까지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