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6. 03. 18.
민선8기, 힘차게 달린 ‘이순희 강북구청장’
“강북의 변화… 走馬加鞭 해로 만들 것!”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민선 8기 임기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강북구의 변화와 향후 구정 방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지난 3월 11일 오후. 인터뷰를 통해 “민선 8기는 강북구의 도시 구조와 발전 방향을 새롭게 정립하고 실제 변화를 시작한 시기였다”고 평가하며 앞으로의 비전과 과제를 밝혔다.
■ 민선 8기 임기가 마무리되고 있다. 지난 기간 강북구의 변화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강북구는 북한산 일대 고도제한 등으로 도시 공간 활용에 많은 제약이 있었고, 이로 인해 교통과 도시 인프라 확충에도 구조적인 한계가 있었다.
민선 8기 들어 이러한 제약을 하나씩 풀어내며 도시 변화의 기반을 마련해 왔다고 생각한다. 특히 북한산 주변 고도제한 완화는 강북구 도시 변화의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
이를 통해 주거환경 개선과 도시 공간 활용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이 열렸고, 강북구 발전 방향을 다시 정립하는 계기가 됐다.
또 교통 인프라 개선을 위해 도시철도 신강북선 유치를 위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교통 인프라는 도시 경쟁력의 핵심 기반이기 때문에 강북구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제라고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신청사 건립과 북서울 체육문화센터 조성 사업 등 도시 인프라 확충을 위한 기반도 차근차근 마련해 왔다. 지역경제 측면에서도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축제와 문화 콘텐츠, 수변 공간 등을 연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지만 정주여건과 도시 인프라, 교통, 지역경제 등 여러 분야에서 강북구 변화의 기반을 마련한 시기였다고 평가하고 있다.
■ 민선 8기 동안 가장 의미 있게 생각하는 정책 성과는 무엇인지?
가장 의미 있는 변화는 오랫동안 정체돼 있던 주거환경 개선이 실제로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강북구는 노후 주택 비중이 높은 지역이지만 여러 제도적 제약과 사업성 문제로 정비사업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도시 여건 변화와 정책 추진을 통해 그동안 논의에 머물렀던 사업들이 실제 추진 단계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 강북구 전역에서는 신속통합기획, 모아타운, 역세권 정비사업 등 68개 사업이 추진 중이며 검토 중인 사업까지 포함하면 총 123개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신규 주택 공급 규모 역시 착공 기준 2,851호, 정비구역 지정 기준 2만 5,936호로 민선 7기와 비교하면 각각 1.4배, 14.9배 증가했다.
또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구 전역을 대상으로 한 주거지 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인 도시 재편의 기반도 마련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현장에서 주민들을 만나면 “강북구가 많이 달라지고 있다”, “우리 동네도 변하고 있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정책 변화가 주민들의 일상 속에서 체감되고 있다는 점에서 가장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
■ 강북구 빌라관리사무소 도입, 성공적인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
민선 8기 강북구가 추진한 다양한 정책과 행정 성과로 본다. 대표적인 정책으로는 전국 최초로 도입된 ‘빌라관리사무소’다. 강북구는 전체 주택 중 빌라 비율이 약 48%를 차지하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빌라 주민들도 체계적인 주거 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빌라관리사무소를 도입했다.
이 정책은 도입 초기 일부 주민들의 우려와 행정 내부의 낯설음도 있었지만, 현재 주민 만족도 94%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서울시와 경기도, 세종시 등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벤치마킹이 이어지는 등 강북구의 대표적인 혁신 행정 사례로 자리잡았다.
이와 함께 강북구는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주거지 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해 난개발을 방지하고 체계적인 도시정비의 기반을 마련했다. 앞으로 전 동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하지만 관리자분들의 공간이 필요한데... 그 부분이 없어서 아쉽다. 최대한 노력할 것이다.
■ 앞으로 강북구는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보는지?
강북구는 북한산과 우이천, 북서울꿈의숲 등 풍부한 자연 자산을 가진 도시다. 앞으로 강북구는 이러한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자연과 도시가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도시로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강북구는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치유와 휴식, 문화 활동이 결합된 ‘강북형 웰니스 도시’ 전략을 중요한 미래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교통과 경제, 교육 등 기본 기반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우선 신강북선 유치 등 교통 인프라 확충을 통해 도시 접근성을 개선해야 한다. 교통이 개선돼야 주거와 산업, 지역경제도 함께 활력을 얻을 수 있다.
또 북한산과 우이천 등 자연환경을 활용한 웰니스 관광을 육성하고 지역 특성과 연계한 산업을 발전시켜 관광과 상권, 문화가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어 가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아울러 청소년들이 지역에서 성장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교육 환경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한 정책 과제라고 생각한다.
■ 강북구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저는 지금의 강북구를 힘 있게 달리기 시작한 말에 비유하고 싶다. 그동안 강북구는 도시의 기초를 다지고 정책과 사업의 기반을 차근차근 준비해 왔다면 이제는 그 힘을 실제 성과로 연결해야 할 중요한 시점에 들어섰다.
지금은 방향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이미 시작된 변화를 끝까지 완성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한다.
북한산 고도제한 완화, 주거지 정비 기본계획 수립, 신청사 건립 추진, 교통 인프라 확충 등은 앞으로 강북구의 도시 경쟁력을 떠받칠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강북구의 현실과 특성을 가장 잘 이해하는 행정으로 지금 시작된 변화를 실제 성과로 완성해 더 살기 좋은 강북, 한 단계 도약한 강북의 미래를 구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
한편,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병오년을 ‘주마가편’(走馬加鞭)의 해로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더 박차를 가해 성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