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6. 03. 18.
이태용 도봉구의회 부의장, 도봉구청장 불출마
강정구 도봉구청장 예비후보 지지 선언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도봉구의회 이태용 부의장이 더불어민주당 도봉구청장 후보 출마를 포기하고 강정구 예비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3월 11일 오후, 이태용 부의장은 도봉구의회에서 입장문을 발표하고 “모두의 승리를 위해 저를 내려놓겠다”며 도봉구청장 후보 등록을 하지 않기로 하고 강정구 예비후보를 돕겠다고 밝혔다.
먼저 이태용 부의장은 입장문을 통해 “50년 넘게 살아온 도봉구는 저의 땀과 눈물, 희망이 있는 곳”이라며 “의정활동 16년 동안 도봉 발전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 사는 도봉,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현장의 주민 목소리를 경청하며 새로운 도봉을 꿈꿔왔다”고 말했다.
이어 “격변의 한 해를 보내며 내란을 극복하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지방선거 승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지난 선거에서 도봉의 민주당이 분열했고 결국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선거까지 패배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덧붙였다.
이 부의장은 “노무현 대통령의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이 정치를 망친다’는 말씀과 이해찬 총리의 ‘절실한 것이 무엇인가’라는 말을 떠올리며 깊은 고민을 했다”며 “무엇이 우선인가를 고민한 끝에 내가 아닌 모두를 위해 결단을 내렸다”고 전했다.
특히, “민주당의 승리와 도봉의 미래를 위해 강정구 후보와 함께 가는 길을 선택했다”며 “도봉구청장 도전은 멈추지만 도봉 발전을 위한 노력은 멈추지 않겠다. 민주당 승리의 주춧돌이 되고 도봉 민주당 단합의 다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지지를 받은 강정구 예비후보는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스스로 내려놓은 이태용 부의장의 결단에 깊이 감명을 받았다”며 “앞으로 이 부의장과 함께 도봉 발전과 미래 비전을 잘 담아내고 선거 기간은 물론 이후에도 그 정신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앞으로도 다양한 의견을 수용하며 지역 내 단합과 화합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지지자들과 함께 더 큰 도봉, 더 큰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측은 이번 연대 배경에 대해 “지난 선거에서 분열로 자멸했던 경험을 되풀이하지 말자는 공감대가 있었다”며 “작년 늦가을부터 경선에서 지더라도 함께 연대해 승리하자는 약속을 했고, 그 신뢰 속에서 오늘의 결실을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