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6. 02. 27.


성북구의회 양순임 의원 5분자유발언

폐렴구균 단백결합백신 예방접종 지원 확대

성북구의회 양순임 의원 5분자유발언

(시사프리신문=김영국 기자) 성북구의회 양순임 의원이 어르신 건강과 생명 보호를 위한 폐렴 예방 정책 확대를 촉구했다.

성북구의회는 제316회 임시회를 열고 지역 현안과 민생 정책을 논의한 가운데, 도시건설위원회 소속 양순임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폐렴구균 단백결합백신 예방접종 지원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양 의원은 “폐렴은 더 이상 단순한 호흡기 질환이 아니라 고령층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 질환”이라며 선제적 예방 정책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통계청 사망원인 통계를 인용하며 폐렴이 암, 심장질환과 함께 국내 3대 사망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폐렴 환자 수는 2020년 87만여 명에서 2024년 188만여 명으로 4년 만에 115% 증가하는 등 빠르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폐렴 사망자 가운데 대부분이 고령층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2024년 폐렴 사망자 약 3만 명 중 97%가 60세 이상으로, 고령층에게 폐렴은 단순한 감염이 아닌 패혈증이나 급성 호흡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치명적 질환이라는 것이다.

양 의원은 현재 국가 예방접종 체계가 폐렴구균 다당 백신 1회 접종에 머물러 있는 점도 지적했다. 다당백신은 예방 효과가 있으나 면역 기억 효과가 약하고 시간이 지나면 예방력이 감소하는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반면 단백결합백신은 면역 기억 형성과 예방 지속기간이 길어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 예방 효과가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 일부 자치구에서는 이미 관련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광진구, 강남구, 서대문구 등은 고령층 대상 예방접종 지원에 단백결합백신을 포함해 순차 접종을 권고하거나 지원하고 있으며, 이는 고령사회에서 검증된 예방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양 의원은 예방접종을 단순한 복지가 아닌 투자로 바라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폐렴으로 인한 입원과 중환자 치료, 장기 요양 비용을 고려하면 예방접종 지원이 장기적으로 의료비 절감 효과가 크다는 것이다.

이어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단백결합백신 예방접종을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취약계층과 고위험군을 우선 지원하는 선별적 확대 방안을 검토하며 ▲관련 조례 개정과 세부 시행계획 수립을 통해 지속가능한 제도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양 의원은 “어르신이 병상에 누운 뒤 돕는 것보다 병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진정한 행정”이라며 “성북구가 아프면 치료해주는 도시를 넘어 아프기 전에 건강을 지켜주는 도시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발언은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비한 예방 중심 보건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향후 성북구의 복지·보건 정책 방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