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6. 02. 06.
장위13-1구역 재개발 본격 시동, 주민설명회 개최
김순동 씨와 김국진 씨가 추진위원장 출마, 공공지원으로 선거 3월 예정
(시사프리신문=김영국 기자) 성북구 장위동 일대 최대 재개발 사업으로 꼽히는 장위13-1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이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간다. 성북구청 주거정비과는 지난 1월 29일 오후 3시부터 5시 30분까지, 장위중앙교회에서 ‘장위13-1구역 추진위원회 설립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성북구 공공지원 정비사업으로 추진됐다. 공공지원제도는 토지 등 소유자의 투명한 의사결정과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행정·재정적으로 지원하는 제도로, 해당 구역에서는 성북구청장이 재개발 정비사업의 공공지원자 역할을 맡는다.
이번 설명회는 성북구가 직접 주관하는 자리로, 재개발 정비사업 추진 절차와 공공지원제도, 향후 일정 등에 대해 주민들에게 상세히 안내했다.
장위13-1구역은 서울시 성북구 장위동 219-90번지 일대로, 구역 면적 13만 1,226.4㎡, 토지면적 10만 2,077㎡, 건축물 연면적 17만 5,865㎡에 달하는 대규모 재개발 구역이다.
해당 구역에는 조합원 1,823명이 포함돼 있으며, 노후 주택 290가구와 비노후(신축) 주택 163가구가 혼재해 있어 향후 사업추진 시 노후 주택과 비 노후 주택 간에 다양한 의견이 대두 될 것으로 보인다.
성북구청 관계자는 “공공지원제도를 통해 사업 초기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최소화하고, 주민 중심의 투명한 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일정은 2월 9일부터 10일까지 추진위원회 설립 공고가 진행되며, 3월 4일 합동연설회를 거쳐 3월 7일(토) 추진위원장과 감사를 선출하는 선거가 실시될 예정이다. 다만 추진위원장 후보가 단독 출마할 경우 합동연설회는 열리지 않는다.
추진위원회는 주민동의율 50% 이상을 확보할 경우 승인되며, 이때부터 법적 효력이 발생한다. 추진위원장 후보는 주민 50인 이상의 추천을 받아 등록할 수 있으며, 투표를 통해 다득표자가 선임된다.
한편, 추진위원장 후보로는 13구역에서 꾸준하게 활동해 온 김순동 씨와 행정장교 출신이면서 우일마트를 운영하는 김국진 씨가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후보들은 최근 주민들과의 만남을 확대하며 추진위원회 설립을 위한 주민동의서 징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위13구역은 2000년대 중반 장위뉴타운 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되며 재개발 기대를 모았으나, 부동산 경기 침체와 사업성 문제, 주민 간 의견 차이 등으로 사업이 장기간 표류했다. 결국 2014년 뉴타운 지정이 해제되며 정비사업은 중단됐고, 이후 한동안 도시재생 중심의 제한적인 환경 개선 사업만 진행되면서 노후 주거환경 문제는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장위 일대 재개발이 속도를 내고 서울시와 성북구의 공공지원 및 정비사업 제도가 정착되면서 13구역 역시 재정비 필요성이 다시 부각 됐다.
이에 따라 기존 13구역은 13-1구역과 13-2구역으로 나뉘어 재개발이 재추진되고 있으며, 현재 13-1구역을 중심으로 추진위원회 설립을 위한 주민설명회와 선거 절차가 진행되는 등 약 10여 년 만에 본격적인 사업 재개의 첫발을 내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