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6. 02. 05.
노원구, ‘혁신형 거리가게’ 올해 10곳 추가
보행 안전 높이고 노점은 살리고… 경관개선 사업과 연계해 단계적 확대 추진
(시사프리신문=정진만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보행 안전과 도시경관 개선을 동시에 추진하는 ‘혁신형 거리가게’ 사업을 올해 10개소 추가하며 단계적 확대에 나선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혁신형 거리가게는 총 34개소로 늘어난다.
혁신형 거리가게는 무분별한 노점 철거 방식에서 벗어나, 생계형 노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면서 보행환경을 함께 개선하는 노원형 가로정책이다. 노점과 노상 적치물로 인한 보행 불편과 도시미관 훼손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겠다는 취지다.
구는 지난해 노원역 4번 출구에서 문화의 거리 개선문까지 약 100m 구간에 거리가게 4개소를 교체 설치했다. 해당 구간은 횡단보도 인근 노점과 적치물로 인해 시야 확보가 어렵다는 민원이 잇따르던 지역이다.
구는 기존 노점을 정비·이전하고, 철거 지점에는 벤치형 화분을 설치해 노점 재발생을 막는 한편, 자전거도로 정비와 도로 재포장, 변압기 디자인 개선 등 가로환경 전반을 함께 손봤다.
새로 도입된 거리가게는 내부 수납공간을 확장해 집기와 물품을 박스 안에 보관하도록 설계돼 보행 공간 침해를 최소화했다.
초기에는 제작비 부담과 운영 방식 변화에 대한 우려도 있었으나, 구는 노점상자립지원기금을 활용해 비용 부담을 줄이고 사전 협의를 통해 단계적으로 교체를 진행해 왔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혁신형 거리가게는 단속이나 철거 중심이 아닌, 보행환경 개선과 생계형 노점 관리를 함께 고려한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여건에 맞는 가로환경 정비를 통해 안전하고 질서 있는 도시공간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