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6. 02. 05.


성북구 월곡2동, ‘얼굴없는 천사’ 나눔 잇는다

익명 기부 중단 이후 민간 참여로 시작된 지역 나눔 계승

약 100여 명 참여 속 질서·안전 중심 행사 운영

성북구 월곡2동, 100여 명의 ‘얼굴없는 천사’

성북구(구청장 이승로) 월곡2동 주민들이 14년간 이어져 온 ‘얼굴없는 천사’의 나눔 정신을 잇기 위해 뜻을 모았다.

월곡2동주민센터가 지난 2월 3일 오전 7시 50분 주민센터 앞에서 주민과 지역 단체가 함께하는 ‘마을천사 온기 나눔의 쌀 기부’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익명의 기부로 지역사회에 감동을 전해 온 ‘얼굴없는 천사’의 기부가 중단됨에 따라, 2025년부터 민간의 자발적인 참여로 오랜 기간 이어진 기부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시작됐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번 쌀 나눔은 월곡2동 관내 주민과 직능단체, 지역 금융기관과 마트, 개인 기부자 등이 참여해 나눔의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직능단체 회원과 동대본부, 기부자, 주민센터 직원 등 약 100여 명이 참여했다.

주민 안전을 고려해 주민센터와 직능단체가 협력해 질서 있고 안전하게 진행됐다.

이번 나눔을 통해 모인 후원 물품은 쌀 10kg 350포로, 환가액은 약 1,276만 원 상당이다. 주민자치회 50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50포, 새마을금고 50포, 상월곡실버복지센터 100포, 마트 및 개인 후원 100포 등 지역 곳곳에서 기부가 이뤄졌다.

행사 당일에는 사전 안전 안내 후 조별 동선에 따라 쌀을 운반하고 기념촬영을 진행했다. 모인 쌀은 지역 내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계획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익명의 나눔이 남긴 따뜻한 울림을 이제는 마을 공동체 전체가 이어가고자 한다”며 “이번 행사가 이웃을 살피는 지역 나눔 문화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북구 월곡2동, 100여 명의 ‘얼굴없는 천사’

성북구 월곡2동, 100여 명의 ‘얼굴없는 천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