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6. 01. 28.
노원구 황외정 주무관, 전자기록물 이관 ‘자체 시스템’ 구축 성과
한 공무원의 집념이 바꾼 행정
(시사프리신문=정진만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기록물 담당 공무원의 문제의식과 개선 노력으로 외부 용역에 의존하던 전자기록물 이관 업무를 자체 수행 체계로 전환했다. 예산 절감은 물론 처리 기간 단축과 시스템 오류 개선까지 이뤄낸 성과다.
주인공은 민원여권과 기록물 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황외정 주무관이다.
황 주무관은 전자문서 결재 시스템과 기록물관리시스템 간 이관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던 오류와 비효율에 주목하고, 2023년부터 자체 이관 프로세스 구축에 나섰다.
전자기록물은 일정 기간 구청 전산실에 보관된 뒤 서울시 기록물관리시스템으로 이관되는데, 지난해 노원구에서만 약 162만 건의 전자기록물이 생성됐다. 시스템 간 정합성 문제로 다수 자치구가 외부 용역에 의존해 왔다. 노원구 역시 2022년까지 매년 약 3,800만 원의 용역비를 지출했다.
황 주무관은 약 7개월간 데이터 구조와 오류 원인을 분석하고, 관련 사업단과 협의해 시스템 개선을 이끌어냈다.
그 결과 2023년부터 외주 없이 자체 이관이 가능해졌고, 최근 4년간 약 4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 해당 사례가 알려지며 타 자치구의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한 직원의 문제의식과 끈질긴 노력이 행정 혁신으로 이어진 뜻깊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아이디어가 구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