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5. 12. 26.
성북구 보훈회관 통합 송년회 개최
국가유공자·유족에 감사 전하며 화합의 시간 가져
(시사프리신문=김영국 기자) 성북구 보훈회관(관장 양승훈) 통합 송년회가 지난 12월 19일 오후 6시, 길음동 소재 ‘더블유파티’에서 개최됐다.
이번 송년회는 한 해를 마무리하며 국가를 위해 헌신한 보훈대상자와 유족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보훈단체 간 화합과 소통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성북구 내 9개 보훈단체 회원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에는 이승로 성북구청장을 비롯해 임태근 성북구의회 의장, 김영배·김남근 국회의원, 강동길·김원중 서울시의원, 정기혁 부의장과 다수의 성북구의원이 참석해 보훈 가족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송년회에서는 9개 보훈단체를 대표해 각 1명씩 구청장 표창이 수여됐다. 수상자는 ▲광복회 오장은 ▲상인군경회 장형배 ▲전몰군경유족회 안을순 ▲고엽제전우회 허현 ▲월남전참전자회 하유호 ▲무공수훈자회 권오산 ▲전몰군경미망인회 천귀순 ▲특수임무유공자회 이춘지 ▲6·25참전자회 박헌석 회원으로, 오랜 기간 국가와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양승훈 보훈회관 관장은 인사말을 통해 “바쁜 일정 속에서도 송년회 자리에 함께해 주신 모든 내빈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9개 보훈단체가 서로 소통하고 지지하며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어 뜻 깊다”고 말했다.
이어 “보훈회관이 공동체로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보훈 관련 예산 확보에 힘써 준 김남근 국회의원께 감사드리고, 보훈 가족 여러분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이 자리에 계신 국가 유공자 여러분이 계셨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었다”며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올해의 아쉬움은 모두 털어내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한 해를 잘 마무리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태근 성북구의회 의장은 “지금의 평화와 번영은 보훈단체 가족 여러분의 헌신 덕분”이라며 “그 은혜는 갚을 길이 없을 만큼 크다. 성북구의회에서도 여러분이 명예로운 삶을 이어가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배 국회의원은 “보훈단체 여러분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건강”이라며 “항상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장 도전에 나서기로 결심했다”며 “성북에서 이루지 못한 꿈을 서울시에서 펼쳐, 성북과 서울이 명품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남근 국회의원은 “국가유공자 여러분의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다”며 “보훈 관련 예산을 기존 6억 원에서 22억 원 규모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젊은 시절의 희생을 돈으로 보상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의 예의로 받아들여 주시길 바란다”며 “보훈 가족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북구 보훈회관 통합 송년회는 매년 연말 보훈단체 간 연대와 존중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로, 지역사회에 보훈 문화 확산과 예우 분위기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