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5. 12. 26.


서울시 기초푸드뱅크·마켓, 2026년부터 ‘사회복지시설’로 인정

서울 전역의 푸드뱅크와 박주민 국회의원·오금란 서울시의원 정책 논의 결실

서울시 기초푸드뱅크·마켓, 2026년부터 ‘사회복지시설’로 인정

(시사프리신문=김영국 기자) 서울시 기초푸드뱅크·마켓(채귀남)이 2026년부터 ‘사회복지시설’로 공식 인정된다.

서울시푸드뱅크마켓센터협의회(회장 채귀남)는「사회복지사업법」과 관련 지침에 따른 요건을 충족한 기초푸드뱅크·마켓이 비법정시설 지위에서 벗어나 사회복지시설로 전환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그동안 취약계층 식품안전망의 핵심 역할을 수행해 온 기초푸드뱅크·마켓의 공공적 기능을 제도적으로 인정한 사례로 평가된다.

사회복지시설 인정은 박주민 국회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장)과 오금란 서울시의원(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의 정책적 관심과 협력을 바탕으로 추진됐다. 서울시푸드뱅크마켓센터협의회가 현장 운영 과정에서 제기해 온 법적 지위 문제와 제도 개선 요구가 반영됐다.

서울시푸드뱅크마켓센터협의회는 지난 2월 11일 오금란 서울시의원과 간담회를 열고 서울시 식품등기부 활성화 조례 개정, 관련 법률 개정, 기초푸드뱅크·마켓의 법적 지위 개선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협의회 관계자와 서울시 입법조사관들이 참석했다.

이어 협의회는 3월 25일 기초푸드뱅크·마켓의 사회복지시설 인정을 요청하는 건의서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제출했다. 건의서에는 비법정시설로 운영되며 겪어온 행정·재정적 한계와 종사자 처우 격차 문제가 담겼다.

사회복지시설 인정에 따라 기초푸드뱅크·마켓은 법적 근거를 바탕으로 보다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한 종사자 직급·처우·복지 체계가 제도적으로 보장되고,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지원 근거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식품기부 활성화와 취약계층 식품 지원 확대 효과도 기대된다.

서울시푸드뱅크마켓센터협의회는 “이번 사회복지시설 인정은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과제가 제도적으로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서울시 25개 자치구 기초푸드뱅크·마켓 종사자의 권익 보호와 식품 제공 사업 활성화를 통해 지역사회 복지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 기초푸드뱅크·마켓, 2026년부터 ‘사회복지시설’로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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