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5. 12. 24.


성북구의회 이호건 의원 5분 발언

한예종–성북구–성북문화재단 공식 MOU 체결 시급

성북구의회 이호건 의원 5분 발언

(시사프리신문=김영국 기자) 성북구의회 이호건 의원(행정기획위원회·장위3동·석관동)은 지난 12월 12일 제315회 제2차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성북구의 문화·예술 기반 강화를 위해 성북구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성북문화재단 간 공식 업무협약(MOU) 체결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성북구가 스스로를 ‘문화도시’로 표방해 왔으며, 대한민국 최고 예술교육기관인 한국예술종합학교가 위치한 점은 성북구만의 대체 불가능한 문화자산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현재 성북구와 한예종의 협력은 일부 프로그램 운영에 그치고 있어, 구조적이고 지속적인 협력 체계로 발전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한예종의 성북구 존치를 위해 국회의원과 지자체, 주민들이 함께 노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양 기관 간 공식적인 양해각서조차 체결되지 않은 현실은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송파구가 한예종 유치를 위해 전담팀을 구성하고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주민 공감대를 확산하고 있으며, 서초구와 수원특례시 등 다수의 지자체가 한예종과 협약을 맺어 청년 예술인 육성과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도모하고 있는 사례를 소개했다. 반면, 한예종이 소재한 성북구는 이러한 흐름에 뒤처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향후 협력 방향으로 구립미술관과 지역 문화시설을 활용한 창작 레지던시 공동 운영, 정기 전시·공연 기획, 공공미술 및 예술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을 제시하며, 이를 위해서는 제도적 기반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이 의원은 “성북구–한국예술종합학교–성북문화재단 간 공식 MOU 체결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새로 취임한 한예종 총장이 협약을 먼저 제안한 만큼 집행부의 조속한 결단과 안정적인 협력 시스템 구축을 강력히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