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5. 12. 24.


노원구의회, ‘태릉골프장 국제정원 전환 특위’ 활동 마무리

결과보고서 채택… 생태정원화 당위성·실천 방안 제시

노원구의회, ‘태릉골프장 국제정원 전환 특위’ 활동 마무리

(시사프리신문=정진만 기자) 노원구의회(의장 손영준) ‘노원구 태릉골프장 국제정원으로 전환을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김경태)’는 지난 12월 18일 의회 소회의실에서 제2차 회의를 열고 활동 결과보고서를 채택하며 6개월간의 공식 활동을 마무리했다.

이번 특별위원회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태릉·강릉과 인접해 있으며,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 보호종이 서식하는 등 생태적 가치가 높은 태릉골프장 일대 녹지를 국제적 수준의 생태정원으로 전환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자 지난 6월 구성됐다.

특위에는 김경태 위원장을 비롯해 배준경 부위원장, 손명영·조윤도 의원이 참여했으며, 지난해 수행된 ‘인문·생태적 현황 종합 분석 연구용역’을 토대로 논의를 이어왔다.

위원들은 시민단체와 학계 전문가 간담회, 국내 생태정원 우수사례 현장 탐방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태릉골프장 녹지의 보존 가치와 활용 가능성을 다각도로 검토했다.

그 결과 특위는 태릉골프장이 도시생태 공간이자 생물서식처, 도시공원녹지, 역사문화 자산으로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 공간이라는 점을 종합적으로 확인하고, 생태정원 전환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정리했다.

아울러 ▲참조생태정보를 활용한 연지 복원 ▲골프장 녹지와 묵동천의 생태적 연결 ▲주변 시설과 연계한 도보 접근성 강화 ▲생태 해설 및 교육 프로그램 도입 등 구체적인 실천 방안도 함께 제안했다.

김경태 위원장은 “태릉골프장 일대 녹지는 단순한 개발 대상이 아니라 미래 세대에 온전히 물려줘야 할 공공자산”이라며 “이번 특위 활동이 태릉골프장을 생태정원으로 조성해 나가는 과정에서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원구의회, ‘태릉골프장 국제정원 전환 특위’ 활동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