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5. 12. 25.


강북구 우이동, 상인·청년·주민·아이들까지 펼쳐진 연말 나눔

세대를 잇는 기부 행렬… 우이동, 공동체 나눔 문화 확산

상인회부터 어린이집까지 생활 속 나눔 실천한 우이동 주민들

▲우이동 방위협의회가 성금 전달 후 김진미 우이동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이동 소나무배드민턴클럽 오전반 회원들이 성금 기탁 후 김진미 우이동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구립우이동어린이집 관계자, 원아들이 성금 기탁 후 김진미 우이동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이령숲속문화마을 청년회 관계자들이 성금 기탁 후 김진미 우이동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미림산장이 성금 전달 후 김진미 우이동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북구(구청장 이순희) 우이동에서 연말을 맞아 지역 주민과 단체들이 이웃 돕기에 나서고 있다. 상인과 청년, 생활체육 동호회, 지역 인사, 어린이집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기부가 이어지며 지역 공동체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우이동은 지난 12월 17일 우이령숲속문화마을 상인회(100만 원)와 청년회(50만원)가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총 150만원의 성금을 우이동 주민센터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우이령숲속문화마을은 평소 지역 상권 활성화와 거리 환경 개선,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 온 공동체로, 이번 기탁은 상인과 청년이 한뜻으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상인회·청년회는 “모두가 어려운 시기지만, 이웃들이 따뜻한 연말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회원들이 힘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같은 날 우이동 방위협의회 박순재 회장(미림산장 대표)도 지역 내 저소득층을 위해 성금 150만원을 기탁했다. 박 회장은 방위협의회를 이끌며 지역 발전을 위해 힘써온 것은 물론, 매년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박순재 회장은 “회원들의 뜻을 모아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12월 18일에는 우이동에서 활동 중인 소나무배드민턴클럽 오전반도 성금 20만 원을 기탁했다.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구성된 이 클럽은 매일 오전 솔밭공원에서 운동하며 건강 증진과 이웃 간 화합을 도모하고 있다.

최종문 회장은 “함께 땀 흘리는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을 담았다”며 “비록 큰 금액은 아니지만 이웃들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같은 날 구립우이동어린이집도 원아와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마련한 아나바다 장터 수익금 35만원을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지난 10월 열린 ‘행복시장’ 행사에서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기부·판매해 조성된 것으로, 아이들이 직접 나눔의 과정을 체험하는 교육의 장이 됐다.

고경남 원장은 “아이들이 참여한 작은 실천을 통해 나눔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주변을 살피는 마음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진미 우이동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잊지 않고 이웃을 위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성금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취약계층에게 투명하고 신속하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우이령숲속문화마을 상인회 관계자들이 성금 기탁 후 김진미 우이동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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