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5. 12. 19.


노원구, 23일부터 2026 ‘씽씽 눈썰매장’ 운영

90m 성인용 7레인·어린이 5레인 초대형 슬로프… 유로 번지·군밤 체험 등 새 콘텐츠 확대

노원구, 지난 2025 ‘씽씽 눈썰매장’ 모습

(시사프리신문=정진만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오는 12월 23일부터 내년 1월 25일까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종합운동장에서 겨울철 대표 체육·놀이시설인 ‘씽씽 눈썰매장’을 운영한다.

지난해 7만 8천여 명이 다녀가며 큰 호응을 얻은 만큼, 올해는 시설 규모와 즐길 거리를 한층 강화했다.

눈썰매장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주말·휴일도 동일하다. 단, 대학 입시 일정에 따라 1월 9일과 15일은 휴장하고, 1월 12일은 장애인 가족 초청행사로 일반인의 입장이 제한된다.

가장 큰 특징은 성인과 어린이용 슬로프를 분리해 운영하는 점이다. 90m 길이의 성인용 초대형 슬로프는 7레인으로 구성돼 매년 꾸준히 ‘노원형 겨울 명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

50m 길이의 어린이용 슬로프는 5레인으로 마련되며, 자동 출발대 도입으로 안전성과 편의성이 크게 높아졌다. 40m 규모의 눈놀이동산을 비롯해 아이스링크, 전통놀이·컬링 체험장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공간도 준비됐다.

올해는 새로운 체험거리도 강화됐다. 트램펄린과 번지점프를 결합한 ‘유로 번지’가 새롭게 도입됐으며, 인기 프로그램인 빙어잡이 옆에는 군밤 굽기 체험장이 추가됐다. 1월 1일에는 송어잡이 특별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용 요금은 노원구민 무료, 타지역 주민은 3천 원이다. 일부 체험과 먹거리 운영은 유료지만 짜장면 6천 5백 원, 군밤·빙어잡이 체험 4천 원 등 부담을 최소화했다. 주차 지원은 없으며 대중교통 이용이 권장된다.

구는 반복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관리도 더욱 강화했다. 매일 오후 1시부터 한 시간 동안 시설 점검을 진행하고, 안전요원 26명을 배치해 장비 착용 여부와 현장 혼잡도를 집중 관리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지난해 눈썰매장을 마감할 때 ‘언제 또 1년을 기다리냐’는 구민들의 성원을 기억하며 꼼꼼하게 준비했다”며 “이번 겨울도 가족과 함께하는 건강한 실외 활동으로 가까이 있는 행복을 찾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원구, 지난 2025 ‘씽씽 눈썰매장’ 모습

노원구, 지난 2025 ‘씽씽 눈썰매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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