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5. 12. 10.
강북구의회 이상수 예산결산특별위원장
“2026년 예산, 강북구 재도약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강북구의회가 지난 11월 17일 제286회 임시회에서 2026년도 예산 심의를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으로 이상수 의원을 선출했다.
이번 예결특위는 이상수·정초립·최인준·유인애·최치효·최미경·윤성자 의원 등 7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들은 2026년도 강북구 세입·세출 예산안과 기금 운용 계획안 심사에 들어갔다.
이상수 위원장은 “구민들의 세금이 제대로 쓰이는지 꼼꼼히 살피겠다”며 “필요한 곳에 예산이 배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구의 내년도(2026) 예산 규모와 특징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심사할 내년도 예산안의 총 규모는 9,836억 원으로 올해보다 381억 원(4%)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이고 일반회계 9,728억 원, 특별회계 108억 원으로 구성됐다. 일반회계는 올해 9,240억 원 대비 5.2%(488억 원) 증가했고, 특별회계는 올해 215억 원 대비 49.8%(107억 원) 감소했다.
내년도 예산의 특징은 전국동시지방선거와 임시 청사 운영 등 필수 행정 수요를 반영하고, 기초생활보장 및 노인복지 등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복지예산을 확충했다는 점이다. 2026년도 사업예산안은 12월16일 제2차 본회의 의결로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
▲ 예결위원장에 선출된 소감과 포부
먼저 저를 믿고 막중한 책임을 맡겨주신 동료 의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지난 2021년 말, 2022년 본예산을 심사하는 예결특위 위원장을 맡았을 때는 코로나의 여파에서 벗어나 일상 회복을 준비하던 시기였고 구민의 안전과 보호가 무엇보다 중요했던 시기였다.
하지만 이번 2026년 예산은 그때와는 또 다른, 엄중한 무게를 지니고 있다. 수년간 이어진 코로나의 상흔과 경기 침체로 구민들의 지갑이 닫혔고, 작년 말 발생한 비상계엄 사태는 소비 심리 위축에 결정타를 가했다. 내수는 더욱 침체 되었고, 구민의 삶은 눈에 띄게 팍팍해졌다. 이러한 위기의 시기에 지방정부의 예산은 구민의 삶을 지탱하는 실질적인 힘이 되어야 한다.
그렇기에 저를 비롯한 강북구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모든 위원은 구민의 눈높이에서 치열하게 고민하고 꼼꼼하게 예산을 살피겠다. 2026년 예산이 강북구 재도약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그리고 침체된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예결위 운영(예산심의) 방향은?
불균형적인 인구구조와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강북구의 재정 여건은 그 어느 때보다 녹록지 않다. 그렇기에 내년 예산은 구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예산이 되어야 한다.
따라서 이번 예산의 방향을 △안전, 보건, 복지 예산을 통한 안심도시 조성 △역사를 기반으로 한 문화·관광 산업 육성 △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통한 경제도시 구축 등 현재의 삶은 윤택해지고 더불어 다 함께 미래를 그려 나갈 수 있는 예산으로 두고 실제로 이행될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심사할 계획이다.
▲ 예산안 심의 시 중점을 둔 분야 및 방향은?
내년부터 돌봄 통합 지원이 시작되고 신강북선 유치와 재개발·재건축 추진 그리고 신청사 건립까지 굵직한 변화의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이에 발맞춰 전년도에 했으니, 올해도 한다는 식의 관행적 예산 편성은 지양하고 새로운 물결을 맞이할 수 있는 예산이 적절하게 편성되었는지 확인하겠다.
또한 사업의 타당성과 시급성을 검토하여 불요불급한 예산은 줄이고, 이를 구민 안전과 복지, 그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재투자하는 구조를 만들겠다.
한편, 심의에 있어 집행부와는 ‘건전한 긴장 관계’를 유지하되, 무조건적인 삭감보다는 대안을 제시하는 생산적인 심사를 이끌 것이며, 동료 위원님들의 고견을 경청하며 합리적인 결론을 도출하는 협치의 모범을 보일 것이다.
▲ 기타 집행부와 동료 의원들 혹은 구민들께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강북구청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벌써 2025년의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강북구의회는 올해를 마무리 지을 수 있는 행정사무감사를 지나, 내년을 시작할 예산심의를 앞두고 있다.
구청 관계자분들과 의원님들께서는 끝까지 사력을 다해 주시고, 우리 구민 여러분들께서는 마지막까지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
진정한 변화는 집행부와 의회가 서로 존중하고 협력하여 살기 좋은 강북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갈 때, 비로소 완성될 것이다. 심의 과정에서 함께 지혜를 모아 구민 여러분께 희망이라는 결실을 돌려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위원장으로서, 그리고 정치인으로서 가진 좌우명이나 마음가짐은?
서류만으로는 구민의 애환을 다 알 수 없으며 답은 항상 현장에 있다.
그렇기에 책상 위에서 고민하기보다 현장으로 한 번 더 달려가 눈으로 확인하고 발로 뛰는 것이, 저의 의정활동 방식이었다. 조례 제정, 구정 질의, 예결산 심사 등 모든 의정활동에 있어 구민을 우선으로 하고 서류 속 숫자 뒤에 숨겨진 구민의 땀방울을 생각하며, 공정하고 투명하게, 그리고 따뜻하게 다가가겠다. 책상 앞이 아닌 삶의 현장에서, 구민 여러분과 함께 호흡하는 현장 정치인이 되겠다.
▲ 남은 임기 동안 강북구의원으로서 목표는?
끝까지 믿을 수 있는 일꾼으로 남고 싶다.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현장에서 세심히 살피고, 구민의 안전과 쾌적한 삶을 지키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
그래서 임기를 마치는 날, 구민 여러분께서 “이상수 덕분에 우리 동네가 참 살기 좋아졌다”, “약속 하나는 정말 잘 지켰다”는 말을 듣는 것이 저의 가장 큰 소망이다. 남은 기간, 초심을 잃지 않고 구민 곁에서 성실한 마음으로 구정활동에 임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