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5. 12. 05.


성북구장애인단체연합회, ESG·윤리경영 ‘새 기준’ 세운다

지역 8개 장애인기관 한자리에, 지속가능한 경영·투명행정 논의 본격화

성북구장애인단체연합회, ESG·윤리경영 ‘새 기준’ 세운다

(시사프리신문=김영국 기자) 성북구 장애인 복지기관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 복지 현장의 윤리경영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성북구장애인단체연합회(회장 신강섭)에서는 지난 11월 26일 ‘깨끗하게, 폼(FORM)나게 E-practice 하자’ 워크숍을 열고 ESG 경영을 기반으로 한 미션·비전·핵심가치를 공유했다.

지역 장애인 복지기관들이 공동의 윤리 기준을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워크숍에는 성북장애인복지관, 장위종합사회복지관, 성북장애인가족지원센터, 성북구수어통역센터 등 8개 기관이 참여했다.

기관들은 현장에서 겪는 윤리적 고민과 의사결정의 어려움,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실천과제 등을 놓고 깊이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장애인단체연합회에서는 환경(E)·사회(S)·지배구조(G) 전 영역에 걸친 기관 공동 미션을 제시했다.

환경에서는 친환경 실천과 자원 효율화, 사회에서는 장애인의 자립·인권·교육·일자리 생태계 구축, 지배구조에서는 투명하고 공정한 의사결정 체계 확립을 강조했다.

특히 ‘균형 있는 건강–포용적 복지–평생 성장–자립적 일자리’라는 핵심가치를 공유하며 지역 복지기관들이 지향해야 할 방향을 명확히 제시했다.

연합회 관계자는 “기관 간 윤리경영 공감대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지역사회 신뢰도를 높이고 장애인의 권익이 실질적으로 향상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합회는 올해 노동관계법, 회계 실무, 장애 인권, 사회복지 운영 규정 등 총 6회에 걸친 윤리경영 실천교육을 진행하며 기관 종사자들의 역량을 강화해 왔다.

1996년 출범한 성북구장애인단체연합회 주요 사업으로는 장애인의 인권옹호, 재활·자립 지원, 평생교육, 바리스타 교육, 바리스타 경연대회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며 지역 복지의 커다란 축을 담당하고 있다.

성북구장애인단체연합회, ESG·윤리경영 ‘새 기준’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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