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5. 12. 04.
노원구, 2025 주민자치회 성과공유회 성황리 개최
19개 동 주민자치 우수사례 발표… “주민이 주인 되는 참여자치 실현”
(시사프리신문=정진만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지난 11월 28일 오후 노원구민의전당에서 ‘2025 노원구 주민자치회 성과공유회’를 열고 1년간의 주민자치 활동 성과를 공유했다.
행사에는 주민·자치위원 등 700여 명이 참석해 대강당을 가득 메웠으며, 어느 해보다 뜨거운 호응 속에서 진행됐다.
오승록 노원구청장과 손영준 노원구의회 의장, 현경병 국민의힘 노원갑 당협위원장, 서준오·송재혁 서울시의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함께했고, 우원식 국회의장과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영상으로 축하 인사를 전했다.
■ 개회 선언부터 비전 선포까지
“노원의 주민자치, 한 해의 결실”
행사는 사전 영상 상영 후 김도수 노원구주민자치협의회장의 개회 선언으로 공식적인 막을 올렸다.
이어 김도수 회장과 주현돈 노원구 주민자치지원단장의 인사말이 이어지며 올해 주민자치회의 주요 활동과 의미를 짚어보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오승록 구청장과 손영준 의장의 축사는 주민이 중심이 되는 자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행사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이후 상영된 2025년도 주민자치 활동 영상은 구민의 일상 속에서 이뤄진 다양한 참여 활동을 생생하게 담아냈으며, 뒤이어 19개 동 주민자치위원장이 함께 무대에 올라 낭독한 ‘2026 노원구 주민자치 비전 선언’은 행사장의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끌었다.
선언문에는 ▲지금은 주민주권 ▲참여하는 주민자치 ▲지속 가능한 주민자치 법제화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 등 주민자치의 미래 방향이 담겼고, 선언이 끝나는 순간 객석에서는 휴대폰 불빛이 반짝이며 큰 박수가 터졌다. 또한 그동안 주민자치 발전에 지속적으로 힘써 온 오승록 구청장에게 감사패가 전달되며 자치위원들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 19개 동 우수사례 발표
문화·환경·돌봄·교육 전 분야로 확장
올해 성과공유회의 핵심은 19개 동이 영상과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선보인 우수사례 발표였다. 각 동은 주민의 일상과 밀접한 다양한 자치사업을 소개하며, 한 해 동안의 성과와 의미를 공유했다.
사례로는 ▲하계1동의 ‘내추럴 와인, 음악 그리고 시시콜콜 이야기’ ▲공릉1동의 ‘청년이 전하는 마을수업 – 너랑나랑 클래스’ ▲상계3·4동의 ‘우리 모두 건강하게 살자 – 친환경 부채 만들기’ ▲중계본동의 ‘탄소중립, 녹색실천 달인되자’ ▲월계2동의 ‘나눔이가 만든 고추장은 끝내줘요~!!!’ 등이 소개되며 주민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와 함께 반려식물 돌봄, 전래놀이, 생활체육, 마을탐방 등 다양한 생활 기반 프로그램도 선보여 노원 주민자치가 문화·환경·교육·돌봄·건강 등 전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발표 현장 곳곳에서는 각 동 대표 프로그램에 대한 공감과 환호가 이어졌으며, 주민자치가 지역의 변화를 이끄는 실질적 역할을 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축하공연·영상 상영·경품 추첨
주민이 함께 만드는 축제
댄싱노원 1위팀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서울시 성과공유회 출품 영상 상영, 19개 동 우수사례 발표, 우수사례 시상식, 경품 추첨까지 다채로운 순서가 이어지며 행사장은 마지막까지 뜨거운 열기를 유지했다. 참여 주민들은 각 프로그램에 큰 박수를 보내며 올해 주민자치 활동의 결실을 함께 축하했다.
오승록 구청장은 “노원 주민자치회는 마을의 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하며 지역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중요한 주체로 성장하고 있다”며 “2026년에도 주민과 함께 소통하고 참여하는 자치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손영준 노원구의회 의장도 “풀뿌리 민주주의의 힘은 주민에게 있다”며 “주민자치회의 도전을 의회가 끝까지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 “주민이 주인인 자치”
2026년 더욱 확장될 노원의 주민자치
올해 성과공유회는 단순한 연례행사를 넘어 ‘주민이 주인인 자치’, ‘주민이 만든 변화’, ‘주민이 함께 만드는 미래’를 확인하는 자리였다. 노원구 주민자치회는 2026년에도 “주민과 함께하는 자치, 지속 가능한 자치”를 목표로 마을공동체 기반을 더욱 넓혀가며 지역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