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5. 11. 26.
도봉구의회 손혜영 의원 ‘5분 자유발언’
구유재산 관리 절차 문제 제기…투명성 강조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도봉구의회 손혜영 의원(쌍문2·4동, 방학3동)은 지난 11월 17일 열린 제348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구유재산 관리 과정에서 발생한 절차적 문제를 지적’하며 행정의 책임과 투명성을 강조했다.
먼저 손혜영 의원은 최근 문화체육과가 유휴부지인 구유재산을 특정 단체에 사무실로 제공하는 과정에서 공식적인 신청서와 사용 목적·계획이 담긴 허가서 없이 개소식을 먼저 진행한 사례를 언급했다.
손 의원은 “구유재산심의위원회를 대면 심의가 아닌 서면 심의로 처리하려 한 시도는 행정 절차의 신뢰를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행위이다”며 “담당 공무원의 구유재산 담당이 문화체육과로 이관됐으니 행정이 마음대로 정할 수 있다”는 발언을 문제 삼고 “구유재산은 행정이 임의로 처분할 수 있는 사적 자산이 아니라 구민 모두의 재산이며 법적 절차에 따라 관리되어야 할 공공자산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앞서 추진됐던 자연힐링 가족캠핑장 사업에서도 계약 성격이 불분명한 상태에서 홍보가 먼저 진행돼 조례안 심사 과정에서 혼선이 발생했다”며 “같은 부서에서 유사한 문제가 반복된다면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라며 관리·감독 부재를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손혜영 의원은 ▲관련 부서의 책임 명확화 및 공식 보고 ▲서면 심의 등 불투명한 절차 근절과 구유재산 관리의 투명 공개 ▲문화체육과 내부 관리 체계 재점검 및 공무원 교육 강화 등 세 가지를 촉구하며 “절차를 무시한 행정은 구민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 행정은 권력이 아니라 구민이 위임한 책임과 의무임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발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