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5. 11. 20.
민주평통 성북구협의회 제22기 출범, 함께할 126명 자문위원 임명
(시사프리신문=김영국 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성북구협의회(협의회장 나기선) 제22기 출범식 및 정기회의가 지난 11월 17일 성북구청 아트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자문위원 126명이 참석해 임명장을 수여받고 향후 2년간의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행사에는 민주평통의 역할과 임무를 소개하는 영상 상영으로 시작됐으며, 이어진 임명장 수여식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을 이승로 구청장이 대신해 전수했다.
전수식에서는 11월 1일부터 임기가 시작된 나기선 신임 회장을 비롯한 자문위원 전원이 차례로 임명장을 받았다.
인사말에 나선 나기선 회장은 ‘통일 공감대 확산에 앞장서겠다’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이어 “이상호·이필순·최계락 전임 회장에게 감사의 뜻을 먼저 전했다. 44년 역사 속에서 민주평통은 국민의 통일 여론을 수렴하며 평화와 공존의 기반을 다져왔다”고 강조했다.
또한 향후 민주평통 성북구협의회 운영에 대한 세 가지 원칙을 제시하기도 했다. ▲지역사회 통일 공감대 확산 ▲자문위원 간 소통과 연대 강화 ▲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등을 향후 중점과제로 협의회 운영지침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올해는 민족이 광복 8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로, 22기 자문위원들의 역량이 상생과 협력의 새 시대를 여는 동력이 되길 바란다. 성북구 대행 기관장으로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배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평화통일은 국제적 이해관계가 얽힌 복합적 과제다. 이번 출범이 단순한 임기 시작이 아니라 더 큰 평화와 협력의 길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남근 국회의원도 “다음 세대에 통일의 희망을 넘겨주기 위해 자문위원들의 지혜와 헌신이 필요하다. 의정활동을 통해 성북구협의회와 함께 평화·번영의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신임 나기선 회장은 현재 고덕건설 회장을 맡고 있으며,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공학 명예박사, 한양대학교 공학대학원 토목공학 석사 학위를 보유하고 있다.
2020년 대한민국 건설환경기술대상 종합대상, 2018년 대한민국 생태환경 건축대상 기술부문 대상, 2010년 대통령 표창 등을 수상한 지역사회 발전 공로자로 알려져 있다.
민주평통 성북구협의회는 새롭게 구성된 22기 자문위원들과 함께 지역사회 통일 기반 조성과 평화정착을 위한 활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