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5. 11. 19.


석관실버복지센터, 어르신들과 1박 2일 가을 나들이 ‘정부장 투어’

전라도 정읍·부안·장성에서 느낀 가을의 품, 어르신 힐링 여행 성료

사회복지법인 불교총지종사회복지재단(이사장 록경정사)이 운영하는 성북구립 석관실버복지센터(센터장 나석원)는 지난 11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어르신 84명과 함께 전라도 정읍·장성·부안 일대를 여행하는 2025년 1박 2일 가을 나들이 ‘정부장 투어’를 진행했다.

이번 나들이는 어르신들에게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힐링과 활력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회원 간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본 프로그램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산림청 복권기금(녹색자금)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출발 전 이승로 성북구청장과 김태수 서울시의원이 참석해 어르신들을 격려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어르신들이 이렇게 함께 여행하며 웃음을 나누는 시간이 참 소중하다”며 “성북구는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전했다.

김태수 서울시의원은 “지역사회가 함께 어르신들을 보살피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가는 이런 프로그램이 더욱 많아지길 바란다”며 “어르신 복지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첫째 날 일정은 정읍시 덕천면에 위치한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방문으로 시작됐다. 도착 후 조형물에 대한 해설과 자유 관람 시간을 가지며, 참가자들은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의미와 정신을 되새겼다. 관람 이후 인근 샘고을 재래시장을 찾아 전통시장의 정취를 느끼고 간식거리와 특산품을 구경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전남 장성 방장산에 위치한 국립장성숲체원으로 이동해 본격적인 숲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어르신들은 편백나무 향이 가득한 숲속에서 인지력 향상 활동과 심신 안정화 체험을 진행하며 자연 속에서 마음의 여유를 되찾았다.

둘째 날에는 부안의 곰소항에 방문하여 지역 로컬 음식을 즐기며 남도의 맛을 만끽했으며, 식사 후에는 곰소항 수산센터를 방문해 지역 어민들의 삶과 해안 문화를 체험하고, 이후 세계 최장 방조제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33.9km 길이의 새만금 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를 즐기며 아름다운 가을바다의 풍경을 감상했다.

가을 나들이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단풍이 물든 길을 함께 걸으며 좋은 사람들과 웃고 이야기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나석원 센터장은 “이번 가을 나들이를 통해 어르신들이 서로 웃고 교류하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참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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