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5. 11. 20.
2025 제12회 노원구장애인생활체육대회 성료
함께 뛰고, 함께 웃다
(시사프리신문=정진만 기자) 노원구 장애인 체육인들의 가장 큰 축제인 ‘2025 제12회 노원구장애인생활체육대회’가 지난 11월 13일 오전 육사체육관에서 활기차게 열렸다.
이른 시간부터 체육관에는 참가 선수와 가족, 시설 이용자 등 500여 명이 모여 뜨거운 응원과 기대감으로 가득했다.
올해 대회는 특히 참여 시설 규모가 크게 확대되면서 사랑팀·열정팀·우정팀·화합팀 4개 팀으로 구성된 350여명의 장애인 선수단이 출전했다.
식전행사 후 열린 개회식에서는 지영선 노원구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이 대회 시작을 선언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대회사에서 “오늘 하루가 서로를 이해하고 응원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장애인 생활체육 환경을 더욱 확충해 누구나 일상 속에서 체육을 즐길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손영준 노원구의회 의장, 현경병 국민의힘 노원갑 당협위원장, 신동원·오금란·서준오·송재혁 시의원과 구의원 등 여러 지역 인사들도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본격적인 경기는 점심 이후 시작됐다. 스쿠터 투호, 대형 공 협력 경기 등 장애 유형과 관계없이 참여할 수 있는 명랑운동 종목이 이어졌고, 네 팀은 서로를 북돋우며 경기장을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특히 대형 천을 이용해 공을 띄우는 단체전에서는 참가자들의 호흡이 맞아떨어지며 환호와 박수가 끊이지 않았다.
마지막 댄스 경연대회에서는 팀 구성원들이 직접 준비한 율동을 무대에서 선보였고,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와 응원으로 화답했다. 시상식과 경품 추첨을 끝으로 행사는 따뜻한 축제의 하루를 마무리했다.
올해 대회는 ‘함께 뛰고, 함께 웃는’ 생활체육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였으며, 내년 대회를 향한 기대를 한층 높여주었다.
▶ 사랑팀(87명): Deaf이글스클럽, 노원레이온론볼클럽, 중계2호그룹홈, 수영사랑클럽, 섬김주간보호센터, 다모인, 농아인협회 노원구지회
▶ 열정팀(86명): 킹스필드클럽, 프리닉스클럽, 부모연대 노원지회, 평화어울림탁구클럽, 다지기주간방과후활동센터, 중계장애인주간보호센터
▶ 우정팀(87명): SMBT성민농구클럽, 삼색공의열정클럽, 한마음파크골프클럽, 마들볼링클럽, 노원곰두리자원봉사연합, 하하센터, 노원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 화합팀(89명): 노장산1클럽, 노원성장부모회, 드림큐클럽, 다운복지관, 재활상담복지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