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5. 11. 11.


마음을 빚는 손만두, 대구 월성동 ‘윤가명가’ 이야기

“맛과 영양, 정성과 건강이! 속이 편한 진짜 손만두,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곳

▲ 윤가명가 전경

(시사프리신문=김영국 기자) 바쁜 일상 속, 따끈한 만두 한 점이 주는 위로가 있다.

대구 달서구 월성동 골목길을 따라가다 보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김으로 사람들의 발걸음을 붙잡는 작은 만두집 ‘윤가명가 손만두’를 만날 수 있다.

이곳은 윤연정·윤지영 자매가 10여 년간 만두집에서 일하며 배운 ‘진짜 손맛’과 정성으로 운영하는 곳이다. 그 깊은 손맛과 진심이 손님들의 발길을 끊이지 않게 한다.

▲ 직접 손으로 빚은 만두

▲ 손끝의 온기로 빚은 ‘정직한 만두’

모든 만두는 100% 손으로 직접 빚는다.

윤연정 사장은 “우리집 만두는 기계로 찍어내는 만두가 아니라, 사람의 손으로 정성껏 만들어지죠”라며 만두에 자부심과 진심을 강조한다. “속 재료도 건강합니다. 양배추와 부추, 돼지고기를 듬뿍 넣어 속이 꽉 찬 고기만두, 양배추 김치로 만들어져 속이 편한 김치만두가 우리집 자랑”이라고도 말한다.

그녀는 밀가루를 싫어하는 고객을 위해 밥 대용으로도 가능한 쌀로 만든 부드러운 왕만두도 내세운다.

또한, 달콤함 대신 은은한 단맛의 찐빵이 겨울 별미 인기 메뉴다. 달지 않은 팥앙금이 입안 가득 퍼지면, 마치 어릴 적 엄마가 해주신 간식처럼 포근함을 선사한다.

▲ 두 자매가 전하는 ‘작은 마음의 선물’

▲ 두자매가 새벽부터 만두 만들기를 하고 있다.

윤연정, 윤지영 자매는 “우리는 한 알의 만두에도 마음을 담습니다. 십여 년간 만두를 빚으며, 저는 ‘장사’를 배운 게 아니라 ‘마음을 담는 법’을 배웠어요 그것이 결국은 \'내 장사로 성장하는 여정\'이 되기도 했어요. "그래서일까요? 우리 ‘윤가명가 손만두’의 만두는 그냥 ‘음식’이 아닌 \'작은 마음의 선물\'이라고 자신감 있게 소개했다.

그 정성을 한입 베어 물면 육즙이 고소하게 터지고, 그 안에서 자매의 진심이 느껴진다. 엄마의 손맛처럼, 따뜻한 한 끼 ‘윤가명가 손만두’는 화려하진 않지만 자매의 진심이 있고, 매일 새벽부터 반죽과 소를 만들며 하루를 여는 두 자매의 이야기가 있다.

이곳의 만두를 먹다 보면 문득, 어릴 적 부엌에서 엄마가 빚어주시던 그 만두가 떠오른다. 속이 꽉 차고, 따뜻하고, 먹고 나면 마음까지 편안해지는 맛이 바로 그맛이다.

대구 월성동을 지날 일이 있다면, ‘윤가명가 손만두’에 들러 늦가을의 출출함을 달래 봄직하다. 한 알의 만두 속에 담긴 정직한 손맛이, 오늘 하루를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 윤연정 사장 모습

▲ 만두 찌는 모습

▲윤가명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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