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5. 11. 06.


제3회 강북구 직접정치 주민대회 개최

‘공공도서관 확충과 시설개선 요구안 발표’

제3회 강북구 직접정치 주민대회 개최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제3회 강북구 직접정치 주민대회가 지난 10월 26일 오후 3시, 강북구청 앞에서 200여 명이 넘는 주민들이 참여로 열렸다.

이날 주민대회에는 강북구의회 김명희 의장, 이용균·이상훈 서울시의원, 최미경 강북구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강북구 주민대회는 주민들이 직접 주민투표에 참가하여 정부와 강북구에 대한 요구안을 선출하는 직접 정치의 장이다.

앞서 제1회 주민투표 4,321명 제2회 주민투표 5,136명에 이어 이날 제3회 주민투표에는 총 6,356명이 참가하여 갈수록 많은 강북구 주민의 의견이 반영되고 있는 추세다.

먼저 우성구 주민대회준비위상임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우리는 앞으로 더 강하고 분명하게 주민의 요구가 받아들여지고 이루어져, 지역이 더 살기 좋게 변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주민대회에서는 먼저 정부 요구안을 발표했다. 주민대회 준비위는 심의회의를 통해 새로운 정부에 바라는 주민요구안을 투표로 결정하여 정치 요구안을 마련했다.

이날 발표된 정부 요구안은 ▲확실하고 강력한 검찰개혁 ▲내란세력 처벌과 내란정당 해산 ▲노동자 권리 보장을 위한 노조법 2·3조 개정 ▲아동 범죄자 관리와 처벌 강화 ▲기본일자리, 무상의료, 무상급식 등 사회 공공성 확대’ 등 다섯 가지이다.

지난 비상계엄 이후 높아진 국민의 민주주의 의식 반영으로 보인다. 또한 강북구 주민들의 요구를 모은 ‘강북구 10대 의제’가 발언과 영상을 통해 소개되고 온라인, 오프라인 주민투표와 현장투표를 합산한 주민 투표 결과가 발표되었다.

특히, 주민투표 결과 1위에는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공공도서관 확충, 시설개선(3,196표)’이 뽑혔다. 2위에는 ‘노인 통합 돌봄체계 구축(2,562표)’, 3위에는 ‘산책로, 공원, 버스정류장 등 쓰레기통 추가 설치(2,202표)’가 뽑혔다. 나머지 의제에 대한 순위는 다음과 같다.

4위 어린이 전문병원 건립 및 완공(2,032표) 5위 안전한 일터를 위한 노동자종합지원센터 개편(1,628표) 6위 노후 맨홀뚜껑 전면 교체(1,603표) 7위 청소년 교통, 문화활동비 지급(1,444표)

8위 장애 특수교육 대상 학생 지원 확대(1,231표) 9위 노점상 무분별한 단속 반대, 생계 보장(1,161표) 10위 축제·전시성 예산 줄여 교육예산 확보(946표) 등이 순위에 올랐다.

한편, 이번 주민대회에는 무독성 해파리 청년밴드, 청소년 공연, 가수 류금신 노래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도 이어졌다. 끝으로 강북구 직접정치 주민대회는 ‘주민의 명령을 들어라’는 구호를 제장하며 마무리 됐다.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