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5. 10. 29.


노원구의회, “모빌리티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시티의 MaaS 연구단체” 활동 마무리

드론 기반 실증 연구로 노원형 스마트시티 조성 방안 제시

이용아 대표의원 “산·관·학·연 네트워크 강화해 후속 연구 지속”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 연구단체 6개월 활동 마무리

노원구의회(의장 손영준) 의원 연구단체인 ‘노원구 모빌리티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시티의 MaaS 연구단체’가 지난 10월 22일 최종보고회를 열고 6개월간의 연구 활동을 마무리했다.

연구단체는 이용아 의원이 대표, 손명영 의원이 간사를 맡았으며 김소라 의원과 유웅상 의원이 참여해 지난 4월부터 활동을 이어왔다. 연구용역은 사단법인 한국드론활용협회(협회장 김승연)가 수행했다.

이번 연구는 드론을 중심으로 한 서비스형 모빌리티(MaaS, Mobility as a Service) 기술을 노원구에 적용해 교통, 안전, 환경, 물류 등 생활 전반에 기여하는 노원형 스마트시티 구현 방안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 드론 활용 실증 연구 결과 발표

최종보고회에서 김승연 책임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문헌 조사에 그치지 않고 노원구 주요 지역 현안과 연계한 실증 중심 연구를 진행했다”며 “정책 환경 변화에 따라 드론 관련 조례 정비와 지역 스타트업 육성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구단체는 실증 연구를 통해 드론 기술이 생활 현장 공공서비스 분야에 적용 가능하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연구 내용에는 ▲산불 예방 모니터링 ▲사고 위험 지역 탐색 ▲교통 흐름 모니터링 ▲지역 축제 혼잡도 관리 등 생활 밀착형 드론 활용 사례가 포함됐다.

■ 노원형 스마트 모빌리티 정책 제안

연구단체는 정부의 스마트시티·MaaS 육성 정책 흐름과 연계한 노원형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현실적인 정책 제언도 제시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교통·물류·안전·건축·환경 분야를 통합한 생활 밀착형 드론 서비스 구축

• 물류와 통합이동서비스를 결합한 혁신 모델인 ‘Logistics-MaaS’

• 고령 인구 비율이 높은 노원구 특성을 고려해 이를 어르신 돌봄에 연계하는 방안

• 친환경 교통체계 구축을 통한 탄소중립 실현 전략

또한 드론산업지원센터 설립, 지역 스타트업 연계형 연구개발(R&D) 허브 조성 등 지속 가능한 지역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 방안을 제시했으며, 미래형 교통체계인 도심항공교통(UAM) 버티포트 입지를 미리 검토해 도시계획에 반영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됐다.

■ 규제 개선과 지역 실증 환경 조성 필요

최종보고회 후 이어진 간담회에는 이용아 대표의원과 한국드론활용협회 김승연 책임연구원을 비롯해 길주형·한성재 자문연구원, 최순재 실증연구원, 김완호 연구원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4차 산업 기술 발전을 가로막는 규제 완화 필요성에 대해 많은 공감대가 형성됐다.

■ 교육·일자리·주거 연계한 지역 정주 전략 강조

간담회에서는 지역 청년 인재 유출 문제도 논의됐다. 노원구에는 7개 대학이 위치해 교육 경쟁력이 높지만, 산업 기반이 취약해 청년들이 외부로 빠져나가는 현실이 지적됐다. 연구진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산업–일자리–주거가 연결된 지역 정주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 “산·관·학·연 협력으로 후속 연구 이어갈 것”

이용아 대표의원은 “드론을 중심으로 한 모빌리티 기술은 스마트시티 노원의 미래를 열어갈 핵심 기술”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스마트시티 노원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향후 드론을 활용한 4차 산업 관련 연구 및 협력체계 구축에 있어 실증적인 추진 근거를 확보한 것에 큰 의의가 있다“며 활동 소감을 밝혔다.

이어 “노원구는 이미 7개 대학과 청년정책 전담부서 등 풍부한 지역 인프라를 갖추고 있음에도 협력 체계가 부족했다”며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산·관·학·연 협력 구조를 강화하고 노원형 스마트시티 발전 모델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