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5. 10. 30.
창동종합사회복지관, 주민과 지구를 함께 생각한 가을 축제 진행
체험·환경·놀이·먹거리까지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도봉구(초안산생태근린공원)에서 지난 10월 18일 열린 ‘2025 주민화합 마을축제–놀러와락 어떰!’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흐린 날씨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에 주민들이 참여하며, 주민·환경·재미를 아우른 지역 상생 축제의 장이 되었다.
기념식은 순복음도봉교회의 식전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 도봉구청장, 에이레네사회복지회 이사장 등 내빈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으며, 단체사진 촬영과 행운권 추첨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기념식 이후에도 테너·소프라노 성악 무대, 오카리나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가 이어져 축제의 즐거움을 더했다.
이번 축제의 메인 프로그램은 먹거리, 체험, 놀이 세 가지 영역으로 운영됐다.
먹거리 부스에서는 떡볶이, 짜장·제육덮밥, 김치전, 콜팝, 음료 등이 마련돼 긴 줄이 이어졌고,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체험 부스에서는 라면을 매개로 외로움 상담을 진행한 ‘이동형 마음편의점’을 비롯해 양말목뜨개, 천아트, 비누·배지 만들기, 캘리그라피, 가을 백일장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이 운영돼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병뚜껑 컬링과 친환경 키링 만들기, 환경지킴이 캠페인, 화분 나눔 등이 이어지며 주민들이 ESG 실천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고, 주민 10여 명이 참여한 플리마켓도 함께 열려 나눔 문화를 확산했다.
놀이 부스에는 복지관 구독 ‘좋아요’ 존, 오락 활동, 에어바운스가 준비됐으며, 아이들과 가족 단위가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자리해, 축제장은 하루 종일 활기로 가득했다.
창동종합사회복지관 최영대 관장은 “이번 축제는 주민이 주체가 되어 기획하고 함께한 자리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즐거움뿐 아니라 환경과 돌봄까지 아우른 이번 축제가 앞으로도 도봉구 공동체의 힘을 키우는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지역주민은 “이웃과 함께 다양한 체험을 즐기니 마음이 따뜻해졌다”며 “특히 아이들과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아 행복한 하루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창동종합사회복지관은 이번 축제를 계기로 지역 주민이 서로 소통하고 어울릴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