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5. 10. 23.


‘2025 노원수학축전’ 11월 1일 노원수학문화관 일원 첫 개최

노원구가 수학을 놀이와 체험으로 즐기는 축제로 재탄생시킨다.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오는 11월 1일(토) 노원수학문화관(관장 김생환) 일원에서 ‘2025 노원수학축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수학문화관을 중심으로 열리는 첫 수학문화축제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축전은 ‘수학 ON! 상상력에 불을 켜다’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행사에는 초·중·고 수학동아리를 비롯해 대학과 지역 기관 등 50여 개 팀이 참여해 체험 중심의 수학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행사는 오전 10시 개막해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펜토미노 퍼즐, 드론축구, 스트링아트, 로봇 조작 체험 등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부스가 마련된다. 특히 이론 중심의 학습을 넘어 직접 만들고 움직이며 배우는 체험형 수학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노원수학문화관 내부에서는 전문 해설사가 함께하는 전시 탐방이 진행되며, 유아·저학년을 위한 ‘수학 놀이터’, 독서 공간 ‘수학 북휴(休)’ 등 연령대별 맞춤 공간도 마련된다.

특히 오전 10시 30분에는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도전! 수학 골든벨’이 열린다. 창의력과 논리력, 순발력을 겨루어 최후의 1인을 가리는 명실상부 축제의 하이라이트가 될 예정이다. 초등 4~6학년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보드게임 대회도 마련되어 아이들의 호기심과 도전 정신을 한층 북돋울 예정이다.

문화 공연과 융합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오후 1시에는 메이커 콘텐츠로 잘 알려진 긱블(Geekble) 출신 크리에이터 잭키가 무대에 올라 특별강연과 참여형 체험을 선보인다. 관객이 직접 참여하고 소통하는 과정 속에서 수학을 새로운 시각으로 경험할 수 있다.

이어 오후 2시 30분에는 수학적 원리와 마술을 결합한 공연 ‘피타고라스의 비밀노트’가 펼쳐진다. 또한 행사장 곳곳에는 영화 상영(플랫랜드: 다차원으로의 여행), 포토존, 먹거리 부스 등도 마련되어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노원수학문화관은 지난 2019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건립된 수학 문화 전문 공간이다. 교육청이 아닌 지자체가 직접 운영하는 독창적 모델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노원수학축전은 수학을 딱딱한 공식이 아닌, 생활 속에서 발견하는 즐거운 문화로 확산하는 자리”라며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함께 어울리며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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