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5. 10. 22.


종암교회, 창립 70주년 맞아 음악회·플리마켓 열어

함께 나누는 열린 교회로서 신앙 70년, 이웃과 함께한 발자취

종암교회, 창립 70주년 맞아 음악회 포스터

(시사프리신문=정진만 기자) 성북구 종암동을 지켜온 종암교회가 창립 70주년을 맞아 지역과 함께하는 특별한 행사를 마련한다. 종암교회(위임목사 이호)는 오는 10월 25일(토)과 26일(일) 이틀간 기념 플리마켓과 음악회를 열며, 지난 세월 지역과 함께 나눈 사랑에 감사의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

지역과 함께하는 플리마켓 열려

행사의 첫날인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교회 앞 마당이 작은 시장으로 변신한다. 이름하여 ‘종암 푸드 & 디저트 플리마켓’. 커피와 수제 디저트, 간편식, 특산물 등 다양한 부스가 준비되며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다. 행사 관계자는 “교회가 준비한 장터이지만 이웃들이 함께 어울리고 정을 나누는 따뜻한 만남의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기념 음악회로 감동 더해

26일 오후 5시에는 본당에서 창립 70주년 기념 음악회가 열린다. 이번 공연에는 국내외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성악가들이 함께한다. 소프라노 윤현정, 메조소프라노 임은주, 테너 조중혁, 바리톤 김홍규 등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이 출연한다. 뮤지컬, 영화음악, 탱고, 현대가곡, 클래식, 오페라까지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또한 피아노·바이올린·플루트·비올라·첼로·더블베이스로 구성된 앙상블 ‘더 끌림’이 함께 무대에 올라 풍성한 연주를 들려줄 예정이다. 지역 주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천막에서 시작된 교회, 지역과 동행한 70년

종암교회는 1955년 3월 10일, 종암동 16번지에서 차광훈 목사와 교인들이 세운 작은 천막교회로 출발해, 1957년 현 위치(성북구 종암로25길 17)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 70년간 교회는 신앙 공동체로서의 사명을 다하는 동시에 다문화 가정 지원, 청소년 장학 사업, 독거 어르신 돌봄, 환경 캠페인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이어오며 교회가 지역 속에서 실질적인 도움과 위로를 전하는 공동체로 자리매김해 왔다.

교회 관계자는 “종암교회의 70년은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의 시간일 뿐만 아니라 지역과 함께한 나눔의 역사였다”며 “앞으로도 종암동 주민들과 더 가까이 소통하고 이웃을 섬기는 열린 교회가 되겠다”고 전했다.

창립 70주년을 맞은 종암교회는 이번 기념행사를 통해 지역과 소통하며 신앙과 문화를 나누는 열린 교회의 모습을 다시금 보여줄 예정이다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