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5. 10. 22.


방아골종합사회복지관과 사협 도전연구소, ‘주민 제안 간담회 개최’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방아골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상진)은 ‘모든 생명이 배제되지 않고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로의 전환’을 목표로 한 생태복지 아래 2022년부터 도전연구소를 조직·지원하고 있다.

사회적협동조합 도전연구소(도봉구생태전환실천공동체)는 내가 사는 도봉에서부터 자원순환과 먹거리의 생태실천 운동을 확장하려는 비전 아래 의제발굴사업으로 기후불평등이야기주간을 매년 열어가고 있다.

올해는 탄소중립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을 선도하는 도봉구 정책방향과 맞춰 지난 10월 13일 오후 3시 도봉구의회 의장실에서 ‘기후불평등이야기주간2025’에서 도출된 의제를 제안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기후위기 시대 불평등 문제를 지역에서 함께 풀어가기 위해 민과 관, 정치가 어우러진 자리로서, 주민 주도의 탄소중립 실천방안을 제안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간담회에는 안병건 의장을 비롯한 도봉구의회 의원들과 도봉구청 기후환경과, 사회적협동조합 도전연구소, 방아골종합사회복지관, 더나은도봉시민넷 등 10여 단체가 함께 참여해 지속가능한 지역전환의 필요성을 논의했다.

주요안건으로는 ▲도봉형 탄소중립지원센터 설립 및 지원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먹거리소비와 순환모델 제도화 ▲탄소공감마일리지 운영 확대 등이 다뤄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도봉구가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감축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주민의 생활과 정책이 맞닿은 지역형 탄소중립 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탄소중립지원센터 설립을 통해 구민이 주도하는 생활 전환형 문화운동을 추진하고 채식 마을식당, 비건 마일리지 활성화 등 실천 가능한 사업 모델이 제시되었다. 뿐만 아니라 주민의 삶에 밀착하여 운영되고 있는 탄소공감마일리지 포인트 지급 확대도 제안되었다. 참석자들은 모두의냉장고 추가항목, 비건요리 인증 등 일상 속 실천이 활성화되기 위한 제도 개선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한편, 간담회를 주최한 관계자는 기후위기의 가속화를 조금이라도 늦춰갈 수 있는 도봉의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근본적인 생태전환을 이뤄갈 수 있는 통합적 관점의 도시모델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불어 간담회에 참석한 모두는 기후위기와 불평등은 거창한 담론이 아니라, 우리 일상의 문제입니다. 주민과 함께 현실적인 해법을 모색하고 지역이 스스로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논의의 장을 이어가보자는 의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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