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5. 10. 16.


팝 해설가 박길호, ‘뮤직 갤러리’ 문 열다

클래식·명화·팝이 만나는 인문학 강좌 10월 14일 개강

(시사프리신문=정진만 기자)

■ “음악은 시대를 비추는 거울”

팝과 클래식, 명화와 인문학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음악 강좌가 문을 열었다. 팝 해설가 박길호 씨가 기획·진행하는 ‘박길호의 뮤직 갤러리’가 10월 14일(화) 첫 강의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했다.

강좌는 강남 삼성역 인근 대화빌딩에서 매주 화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총 6회 과정으로 구성되며, 음악과 미술, 인문학을 아우르는 강의로 단순한 감상에서 벗어나 예술의 맥락을 해설하는 방식이 특징이다.

■ 팝 해설과 인문학을 잇다

박길호 씨는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AMP) 을 수료했다. 기업 경영인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하농 부사장을 역임했으며, 이후 팝 해설가로 전향해 방송과 강연을 오가며 폭넓은 활동을 이어왔다.

그는 SBS FM ‘이숙영의 러브FM’, KBS라디오 등에서 팝 해설을 맡았고, 미국 시애틀 등 해외 한인 사회에서도 음악 인문학 강연을 통해 명성을 쌓았다. 최근에는 저서 ‘올드팝과 인문학 산책’을 통해 팝의 문화적 맥락과 예술적 의미를 대중에게 전하고 있다.

■ 해설이 있는 라이브와 함께 여는 첫 문

이번 ‘뮤직 갤러리’의 첫 강의는 10월 14일 오후 5시부터 오프닝 리셉션으로 열렸다. 행사에는 피아니스트 한지연, 첼리스트 이한성, 테너 안민우·김형찬, 소프라노 김승리 등이 출연해 ‘해설이 있는 라이브 공연’을 선보였다.

이후 강의는 ▲Pop의 이해(10. 21) ▲명화와 OST(10. 28) ▲The Beatles(11. 11) ▲파바로티와 도밍고(11. 18) ▲Rock Band 공연(11. 25) 등으로 이어진다. 마지막 회차에서는 ‘Milestones 밴드’의 라이브 공연도 예정되어 있다.

■ 음악, 인문학 그리고 여행

강의는 단순한 강의에 머물지 않고, 11월에는 강원도 역사탐방(해설: 차장섭 교수)이 예정되어 있으며, 내년 4월에는 이탈리아 밀라노~아말피 음악·문화탐방도 기획 중이다.

박길호 씨는 “팝은 한 시대의 감정과 철학을 담은 예술”이라며 “뮤직 갤러리를 통해 음악의 뒷이야기와 사람 사는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수강생 모집은 이번 달 14일부터 시작되는 강의를 기준으로 진행된다. 강의는 매주 화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강남구 영동대로96길 20 대화빌딩 B1 C룸(삼성역 7번 출구 200m)에서 열린다. 총 6회 과정으로 구성되며, 모집 인원은 남녀 각 20명씩 총 40명으로 선착순 마감된다. 수강과 관련한 문의는 강좌를 직접 진행하는 박길호 씨(010-7590-3201)에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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