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5. 10. 02.
노원구의회 김준성 의원, 누수로 인한 위험 건축물 안전 현장 점검
주민 안전 위한 근본적 대책 마련 절실
(시사프리신문=정진만 기자) 노원구의회 행정재경위원회 김준성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9월 20일 김성환 환경부장관과 함께 상계동 소재 복합문화공간 온수골행복발전소를 방문해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지하층에 위치한 문화공간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누수 피해로 인한 주민 민원에 따른 것으로, 김 의원은 외부와 맞닿은 벽체 및 천장에서 발생한 피해 상황을 면밀히 확인했다.
누수 피해는 강당과 커뮤니티 공간을 중심으로 ▲벽체 곰팡이 증식 ▲콘크리트 및 배관 부식 ▲바닥 침수 등으로 이어졌다. 특히 커뮤니티 공간은 천장 누수로 인한 감전 위험 때문에 전기 공급이 차단되어 현재 이용이 불가능한 상태다.
현장에는 노원구청 관계 공무원들도 함께해 건물 현황과 피해 상황을 공유하고, 원인 진단 및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건축 관련 부서는 ▲골판 지붕재 시공 ▲벽체 배수판 설치 ▲배관 설비 재시공 등 보완책을 제시했다.
김준성 의원은 “누수 피해 공간들이 대체로 화단이나 주차장과 접해 있어 집중호우 시 더 큰 피해가 예상된다”며, “주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보완 조치를 강구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 의원은 “노원구 내 1종·2종 근린생활시설이 약 2,500여 곳에 달하는데, 이 중 1995년 이전 사용 승인을 받은 곳이 전체의 60%에 이른다”며, 노후 건축물에 대한 새로운 정책 방향과 관리 방안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성환 환경부 장관 역시 “건물 누수는 내부와 외부 원인을 구분해 근본적 차단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전문 시공업체 의견을 반영해 최대한 공간을 살리는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온수골행복발전소가 있는 건물은 1988년 완공된 이후 잦은 침수 피해로 약 30년간 방치되었다. 이후 김성환 장관이 노원구청장으로 재임하던 2016년 리모델링을 거쳐 현재는 주민들의 스포츠·문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