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5. 09. 26.


노원구의회 정영기 의원, 관내 무연고 사망자 공영 장례식 직접 참여

무연고 사망자 장례 절차 개선 및 지원 마련해야

노원구의회 정영기 의원, 관내 무연고 사망자 공영 장례식 직접 참여

(시사프리신문=정진만 기자) 노원구의회 정영기 의원(국민의힘, 상계2·3·4·5동)은 지난 9월 17일 벽제 서울시립승화원에서 진행된 무연고 사망자 공영 장례에 참여했다.

정영기 의원은 고인들의 마지막 길을 함께하고 노원구 차원의 무연고 사망자 장례 절차 개선 및 지원 체계 구축 방안을 모색했다.

정 의원은 장례 참여 후 “무연고 주민이 생을 마감하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인간의 존엄성을 지켜드려야 한다”라며 “지금처럼 서울시 및 타 기관 위탁에만 의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노원구에 주소지를 둔 무연고 사망자는 구 차원에서 최소한의 장례 절차를 진행하고, 예를 표한 뒤 서울시립승화원에 이송하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무연고 사망자의 장례는 하루 평균 4~6명, 연간 1500여명 이상 진행되고 있지만 대부분 최소한의 절차만 거쳐 화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 속에 생을 마감한 이들의 존엄이 충분히 보장되지 못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정 의원은 노원구가 직접 장례를 주관하거나 장례 지원단체와 협력하여 구민으로서의 예우를 갖춘 공영 장례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노원구가 선도적으로 무연고 사망자 장례 지원 방식을 개선한다면 “노원구민이자 이웃이었던 고인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이자 공동체의 품격을 지키는 일이 될 것이다”라며 “구 차원에서 실질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