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5. 09. 24.
북부교육지원청-도봉경찰서-도봉구청, ‘소통 간담회 개최’
“도봉구 관내 초등학교 등하굣길 안전 확보 위해”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최근 잇따르는 초등학생 유괴 시도로 학부모 불안이 커지자 북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태식)과 도봉경찰서(서장 김용환), 도봉구청(구청장 오언석)이 초등학생 대상 범죄에 따른 주민 불안을 해소하고 안전한 통학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힘을 모았다.
지난 9월 16일 북부교육지원청 3층 대회의실에서 김용환 도봉경찰서장과 김태식 북부교육지원청 교육장, 백운석 도봉구청 부구청장, 도봉구 관내 학교장 및 학부모·도봉경찰서·도봉구청 직원 등이 함께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도봉구 관내 초등학교 23교 교장, 학부모회 대표, 북부교육지원청, 도봉경찰서 관계자, 도봉구청 관계자 등이 참여하여 최근 발생한 초등학생 대상 범죄와 관련한 지역사회의 우려를 직접 청취하고, 기관 간 협력을 통해 범죄 신고 및 대응 체계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논의를 통해 학교 주변 통학로 안전 점검, 유관기관 간 긴급 신고 체계 마련, 학부모와의 협력 강화 등 실질적인 대응 방안이 마련되어 도봉구 지역사회 전반의 아동 안전망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먼저 김용환 도봉경찰서장은 “최근 유괴사건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 학생들이 안전한 등하굣길을 위해 이러한 자리가 마련되었다”며 “오늘 간담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접수하여 경찰에서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최선을 다하겠다. 범죄예방을 위해 경찰이 최일선에서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김태식 교육장은 “우리 아이들이 안심하고 등하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교육공동체 모두의 책무”라며 “지역사회와 교육기관, 학부모가 긴밀히 협력하여 아동 대상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고, 안전한 마을 공동체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을 대신해 참석한 백운석 부구청장은 “촘촘한 CCTV 안전망을 토대로 유괴·납치와 같은 범죄를 원천 차단하겠다”며 “앞으로도 구청은 경찰·학교·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아이들이 마음 놓고 다닐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서는 ▲초등생 안전한 등하굣길 상시 경찰차 배치 ▲비상벨 설치 확대 ▲시니어 보안관 사업 확대 ▲퇴직 공무원 안전지원단 필요성 ▲스쿨존 감시단 배치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으며 ‘안전 등하교 시스템’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