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5. 09. 10.


노원구의회 어정화 의원 ‘5분 자유발언’

수락산 디자인거리 상권 부흥을 기대하며

노원구의회 어정화 의원

(시사프리신문=정진만 기자) 노원구의회 어정화 의원(상계1,8,9,10동)은 지난 9월 8일 열린 제29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수락산 디자인거리 상권 부흥을 제안했다.

어정화 의원은 작년 의회 공무연수도시에서 촬영한 연말 거리조명과 장식물 사진을 들고 구청장실을 찾아 “수락산 디자인거리 상가에 손님이 뜸해 일찍 문을 닫는다. 거리가 어둡고 무거운데 연말연시 밝고 경쾌한 조명이라도 설치해서 거리에 활기와 온기가 채워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고 “구청장님께서는 감사하게도 지원을 약속했었다”며 5분 발언을 시작했다.

어 의원은 “따뜻한 조명, 환한 거리, 밝은 빛에 자극된 흥겨움, 볼거리 가득한 거리에 손님으로 북적거리는 수락산 디자인거리를 떠올리며” 예산 확보 준비를 위해 지난 주에 직접 설문지를 들고 상가를 방문하여 수요 조사를 했다고 밝혔다.

조사를 하면서 “조명 설치를 얼마나 필요로 하는지, 기간은 얼마가 좋을지, 어떤 모양으로 하면 좋을지에 대해 직접 대면해서 의견을 듣고 싶었다”며 “구청의 빡빡한 야장 단속이나 주차 단속 등이 야박하다고 토로하는 상인들에게 디자인거리 활성화를 위해서 노원구가 노력하고 있다는 것도 알렸다”고 덧붙였다.

디자인거리 도로 인접 약 100여 개 상가 중 사장님을 직접 만난 곳은 53개로 모두 거리 장식조명 설치에 찬성했다며 주민들은 “가급적이면 일년 내내 해주기를 원했고 조명 장식은 되도록 상가 앞에 집중해 주기를 요청했다”며 추가 요구사항으로 “수락산디자인거리 초입에 서있는 수락문 정비로 입구가 환하고 밝아야 하는데 너무 어둡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불이 켜져 있지 않은 늦은 밤 사진을 공개했다.

또한 수락문 주변 곳곳이 깨지고 습기에 훼손되고 방치된 곳이 많았다고 지적하면서 반듯하게 정비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서 천상병 공원을 적극 홍보하고 밤에도 알 수 있도록 은은한 조명을 설치하여 시를 사랑하는 분들이 찾아 올 수 있는 명소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또한 디자인거리 상가 120개 중 주차면수는 점포 당 0.5대라며 상인들의 가장 큰 요청사항은 주차장 확충이라며 “도로면 관목이 심어진 곳을 없애고 대신 주차공간을 마련해 달라”는 주민들의 의견을 소개했다.

어 의원은 사흘 간의 설문조사를 마치고 나니 신났던 제 마음은 무거운 걱정으로 바뀌었고 예산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느꼈다며 “수락산 디자인거리의 조명경관 사업에 좀 더 깊은 관심을 갖고 추가 정비사업도 지원 부탁드린다”며 “수락산 디자인거리에 대한 지원사업은 단순히 상인들의 사적 이윤추구를 위한 것이 아니다. 상권의 활성화는 소상인을 보호하는 차원을 넘어서서 우리구 상업을 활성화하는 것이며 이는 지역 사회 경제에 매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다”라며 내일이 아니라 반드시 오늘 챙겨야 할 것임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