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5. 08. 07.


강북구의회 정초립 의원, ‘오현적환장 지하화’ 신속사업 지정 환영

▲강북구의회 정초립 의원

(시사프리신문=유영일 기자) 강북구의회 도시복지위원회 부위원장 정초립 의원(미아동·송중동·번3동)이 오현적환장 지하화를 통한 북서울 체육문화센터 및 북한산 제1·2 시민정원 조성 사업이 ‘2025 서울시 신성장 거점 신속 추진사업’으로 추진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6월 26일 서울시 균형발전심의회를 통과했으며, 두 사업에 총 1,457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오현적환장 지하화 사업은 지역의 오래된 숙원사업으로 인근 아파트 주민들과 북서울꿈의숲 방문객들로부터 악취와 미관 문제로 인한 민원이 꾸준히 제기됨에 따라 제안된 사업이었다. 2009년 최초로 집단민원이 발생한 이후 지역의 많은 시·구의원이 지속적으로 적환장을 지하화해 악취를 차단하고 지상에 주민편의시설을 설치할 것을 촉구해왔다.

정초립 의원 또한 2023년 7월,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시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지역현안으로 오현적환장 지하화사업을 건의했으며, 같은 해 12월 이상욱 서울시의원과 오현적환장, 북서울꿈의숲을 비롯한 강북구 주요 시설물의 환경개선 방안에 대해 서울시청 담당부서와 간담회를 가지고 현장 검토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오현적환장 지하화 사업과 강북재활용선별시설 현대화를 위한 예산 지원, 북서울꿈의숲 환경개선 등을 건의했으며, 이를 통해 2025년 본예산에 재활용선별시설 현대화 사업의 시비 9억 9,600만 원이 확정되었고, 북서울꿈의숲 황톳길 조성, 등산로 정비사업 등에 시비 14억원이 반영된 바 있다.

이어 2024년 신년인사와 같은 해 4월 30일, 제271회 임시회 구정질문을 통해서는 오현적환장을 지하화하고 지상에 문화·복지시설을 조성할 것을 촉구하면서 덴마크 코펜하겐의 ‘코펜힐’ 사례와 용인시의 수지 하수처리시설 ‘수지 레스피아’를 사례로 제시한 바 있다.

정초립 의원은 오현적환장 인근의 오동근린공원에 대해서도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순차적으로 실내 배드민턴장 옆 화장실 교체, 골프연습장 옆 산책로 정비, 진달래 특화정원, 게이트볼장 주변, 오동생활체육관 일대 매력정원 및 쉼터를 조성하는 등 환경개선을 이어왔다.

최근 6월 초에도 정 의원은 오세훈 시장의 강북구 우이천 수변활력거점 및 수유영어마을 현장 방문 간담회에서도 오현적환장 지하화 사업을 해결이 필요한 지역현안 문제로 지속적으로 건의하는 등 관련 협의를 진행해왔다.

이에 대해 정초립 의원은 “지역의 숙원사업인 오현적환장 지하화사업이 오랜 기간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이제 결실을 맺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사업 계획 발표에서 오현적환장 지상에 정원을 조성하는 방안이 강북구의 웰니스 도시 방향과도 부합하며, 북서울꿈의숲과 연계해 많은 시민들이 강북구를 찾아올 수 있는 녹지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코펜힐’은 폐기물을 연료로 쓰는 발전소 상부에 언덕을 만들어 스키장, 하이킹 코스, 등반 암벽, 공원을 추가해 기피시설을 레크리에이션 공간으로 탈바꿈한 국외 우수사례로 ‘수지 레스피아’ 또한 하수 처리시설을 완전히 지하화해 시설물을 밀폐함으로써 악취를 차단하고 지상에 전망타워, 아트센터 등을 설치해 지역의 랜드마크로 만든 국내의 우수사례다.